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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디건강칼럼] "마법의 날 극심한 생리통으로 고통받는다면... 혹시?"
[저널디건강칼럼] "마법의 날 극심한 생리통으로 고통받는다면... 혹시?"
  • 김채은 기자
  • 승인 2020.04.27 1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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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생리통을 유발하는 질환 중 하나
진통제를 복용해도 생리통이 조절되지 않는 경우 · 생리 기간 구역감 어지럼증이 심한 경우 · 심한 요통을 동반하는 경우 자궁내막증 의심


정보가 넘치는 세상 속 다양한 매체에서 쏟아내는 의학 정보의 양은 방대하며 그중 진실을 가려내는 것은 쉽지 않다. 의학 전문가들은 불확실하고 잘못된 건강 상식이 오히려 건강을 해친다고 우려한다.

'저널디 건강칼럼'에서는 평소 알고 있는 건강상식을 전문가를 통해 정보의 출처를 확인하고 정확한 정보만을 전달하겠다.

해당 사진은 기사 내용을 이해하기 위한 자료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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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 안쪽에 있는 조직을 의미하는 자궁내막 조직은 원래 자궁안에만 있어야 한다. 하지만 생리기간에 조직이 나팔관(난관)을 타고 역류하며 난소·난관·직장(항문 쪽에 있는 대장 끝부분) 등 주변 조직에 정착해 복강 내 만성 염증을 일으키는 것을 자궁내막증이라 한다.

그중 심부 자궁내막증은 자궁내막 조직이 골반 복막·방광·요관·골반신경·질 상부·직장근육층 등 깊은 곳까지 침투한 경우다. 또한 난소에 물이 찬 혹이 생기는 것 때문에 자궁내막증이 발생하면 '자궁내막종'이라 한다.

자궁내막증은 오래 진행될수록 골반 부위의 통증이 심해지며 난임이나 불임까지 유발해 큰 정신적 고통까지 안기기도 한다.

사진 유성선병원 부인암센터 산부인과 변승원 전문의
사진 유성선병원 부인암센터 산부인과 변승원 전문의

오늘은 유성선병원 부인암센터 산부인과 변승원 선생님과 자궁내막증에 대해 알아본다.

자궁내막증은 원인이 명확하지 않지만 생리혈 역류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심한 생리통 △허리 통증 △불규칙적 출혈 △다리 저림 △배변통 등 여러 증상이 나타나지만 특징적 증상은 없어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생리통이나 허리 통증이 너무 심해 내원했다 하더라도 자궁내막증 진단을 받는 환자는 드물지 않다. △진통제를 복용해도 생리통이 조절되지 않는 경우 △생리 기간에 구역감과 어지럼증이 일상이 어려울 정도로 심한 경우 △심한 요통이 생리통과 함께 나타나면 자궁내막증을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

자궁내막증 조직이 골반 신경을 침투하면 사타구니·허벅지·종아리·뒤꿈치에 저리고 찌릿한 통증이 발생하고 배 아래쪽이나 골반 깊은 곳에도 통증이 나타난다. 통증은 등이나 허벅지로 뻗어나가는 것처럼 느껴지며 △아래로 빠질 듯한 통증 △쑤시는 느낌 △직장 압박 △어지럼증 △구역감 △설사가 동반되기도 한다. 복통이나 설사가 있는 경우 과민성 대장 증후군과 비슷하게 나타난다.

해당 사진은 기사 내용을 이해하기 위한 자료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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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내막증의 가장 기본적인 검사 방법은 혈액검사지만 보통 영상검사를 함께 실시한다. 가장 흔한 검사가 질 초음파 검사와 자기공명영상(MRI)검사다. 질 초음파 검사는 통증이 없고 간편하며 일반적으로 난소의 자궁내막증 발견을 위해 사용한다. 심도 있는 골반 진찰을 함께 할 경우 질·직장·방광·자궁천골인대의 심부 자궁내막증을 감별하기에도 좋다. 하지만 골반 복막 및 골반 신경부위의 심부 자궁내막증은 MRI 검사로 관찰할 수 있다. 이 2가지 방법으로 자궁내막증을 진단할 수 있다.

하지만 가장 정확한 검사이자 치료 방법은 복강경 수술이다. 통증이 심하지 않거나 조직의 침범 범위가 크지 않으면 통증 완화를 치료 목표로 한다. 임신 계획이 있다면 최대한 빨리 임신을 시도할 것을 권유한다. 자궁내막증 조직이 주변 장기를 침범했다면 암 수술처럼 철저히 제거하기 때문에 증상이 매우 심하며 추후 임신 계획이 없다면 재발 방지를 위해 자궁이나 난소를 제거하는 근치적 수술을 실시하기도 한다.

해당 사진은 기사 내용을 이해하기 위한 자료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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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투된 조직을 완전히 제거하지 않으면 통증이 수술 후에도 사라지지 않고 재발 위험이 높다. 환자의 절반 정도가 수술 후 5년 안에 재발한다고 알려져 있다. 침투된 조직의 범위가 넓을수록 수술이 어려워지므로 수술을 받는 시기 또한 중요하다. 첫 수술 시 복강 내 퍼져있는 자궁내막증 조직을 얼마나 잘 제거하는지가 추후 재발률에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숙련된 전문의가 있고 외과·비뇨 의학과 등과 협진 할 수 있는 곳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하지만 재발했다 하더라도 약물을 잘 복용하면 먹는 동안에는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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