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LCK MENU
  •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카카오플친
  • 찾아오시는 길
  • 기사제보
    044-862-1182
박사방 부따 '강훈' 신상공개…10대 피의자 공개 첫 사례
박사방 부따 '강훈' 신상공개…10대 피의자 공개 첫 사례
  • 김채은 기자
  • 승인 2020.04.17 14: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처음으로 신상정보 공개되는 10대 피의자
중학생 시절 전교 부회장과 프로그래머 꿈꾸던 모범생
성착취 영상물 제작과 조주빈의 자금책 역할 톡톡히 수행
지난 11월, 여성피해자 미행 및 협박· 음란 합성 사진제작 및 유포 혐의로 경찰 체포

일명 '박사방'을 조주빈과 함께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강훈(18·부따)이 17일 포토라인에 섰다.

17일 강훈이 서울 종로경찰서 포토라인에 섰다. [SBS뉴스]
17일 강훈이 서울 종로경찰서 포토라인에 섰다. [SBS뉴스]

오전 8시쯤 서울중앙지검으로 구속송치되기 전 수갑을 찬 채 나타난 강훈은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지 않은 채 시종일관 고개를 들지 않았다.

그는 유치장에서 나온 후 "죄송하다, 진심으로 사죄드리고 죄송하다"고 짧게 이야기했다. '혐의를 인정하는지', '미성년자 신상공개가 부당한지' 등 이어지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고 준비된 차량으로 이동했다.

사진 박사방 공동운영자 강훈(18) '부따' _ 출처 SNS
사진 박사방 공동운영자 강훈(18) '부따' _ 출처 SNS

강훈은 2001년생 올해 만 18세가 되는 아직 미성년자다. 지극히 평범하고 앳된 보이기까지 하는 얼굴의 그는 올해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인문사회학부에 입학했다. 현실속에서 강훈은 고려대학교 사범대학 부속중학교를 나왔으며 재학시절 2년동안 전교 부회장을 한 경험도 있었다. 삼성전자에서 진행한 멘코링 과정에도 참여한 우등생이었다. 학교생활에서 교우관계 또한 원만했다는 증언과 그의 이중생활은 네티즌들에게 다시한번 충격을 안겼다.

박사방에서 '부따'로 활동한 강훈(18)은 박사방 참여자를 모집하고 성 착취 영상물을 제작하고 유포하는데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그는 박사방의 유료회원이 입장료를 명분으로 암호화폐를 입금하면 이를 현금화해 조주빈에게 전달하며 조씨의 자금을 조달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왔으며 지난 11월에는 여성 피해자를 미행 · 협박, 여성의 음란한 합성 사진을 제작하고 유포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바가 있었다.

사진 박사방 공동운영자 강훈(18) '부따' _ 출처 SNS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 16일 신상공개 여부에 따른 심의위원회를 열어 비록 피의자가 미성년자이지만 범죄의 알권리 · 재범 방지 · 범죄 예방 차원 · 공공의 이익에 부합해 '부따' 강훈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박사방 관련 피의자 신상정보가 공개되는 두번째 사례이자, 최근 범죄 피의자 중 신상이 공개된 사례 중 가장 어린 나이다.

사진 박사방 공동운영자 강훈(18) '부따'

현행법상 피의자의 신상공개에도 청소년(만19세)은 제외하도록 하는 하는 조항이 있지만 청소년 보호법에서 만 19세가 되는 해의 1월 1일이 지나면 더 이상 청소년이 아닌 것으로 간주하는 조항으로 인해 강훈의 신상정보는 공개되기로 결정됐다.

이에 그는 신상공개 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을 제기했고 서울행정법원은 "피의자 본인의 인권과 그 주변인의 인권침해보다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하는 공공의 이익이 훨씬 크다"는 경찰의 의견에 동조하며 이를 기각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