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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몸에 불 지르고 살해한 60대 남성 '내 범행은 우발적'
아내 몸에 불 지르고 살해한 60대 남성 '내 범행은 우발적'
  • 김채은 기자
  • 승인 2020.04.02 15: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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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 후 6년 동안 경제적·정신적 학대 과도한 가사노동
딸 집으로 피신한 아내 쫓아 분당에서 불질러 살해
"아내를 너무 사랑했고 말없이 가출한 것에 배신감을 느꼈고 범행은 우발적이었다"

1일 국민청원게시판에 '2019년 9월 18일 분당구에서 발생한 방화 살인사건의 피의자 이 모 씨의 진상 규명 및 엄벌을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게재됐다.

- 국민청원 바로가기 클릭 -

지난 9월 18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의 길거리에서 60대 남성이 부인과 말다툼 중 자신의 차에서 휘발유를 가져와 부인에게 뿌린 뒤 불을 붙이고 뒤이어 자신도 분신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언론에서 보도한 바로는 사고 당시 근처에 있었던 시민에 의해 60대 이 모 씨 부부는 몸에 붙은 불을 끄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부부 모두 2도 이상의 화상을 입고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사진은 기사 내용을 이해하기 위한 자료 사진입니다.

대중과 언론의 관심은 딱 여기까지였다. 청원인 A 씨는 사건 당시 현장에 있었던 피해자의 딸이자 사건의 또 다른 피해자라고 밝혔다. 이들은 2013년에 재혼한 부부관계로 재혼 후 6년간 물리적 폭행만 없었을 뿐 경제적·정신적인 학대와 과도한 가사노동으로 A 씨의 어머니는 폐렴과 결핵에도 불구하고 하루도 쉬지 않고 일을 했다고 주장한다.

피의자 이 모 씨가 주장하는 '가출'은 2019년 8월 2일 힘든 생활을 견디다 못한 A 씨의 어머니가 자녀인 A 씨의 집인 분당으로 피신한 사건이다. 이후 피의자 이 모 씨의 협박은 시작됐다. 수차례 협박에 A 씨 어머니는 이혼을 통보했고, 다음날 00시 20분경 분당으로 찾아온 이 모 씨에 의해 분신 살해 사건이 일어났다.

이 사건으로 A의 어머니는 전신 화염 화상 3도의 피해를 입었다. 화상은 피부의 손상 정도에 따라 3단계로 나누게 되며 숫자가 커질수록 손상 정도는 더욱 심각하다. 3도 화상은 표피나 진피층은 물론 피하지방층까지 깊게 화상을 입은 것을 의미한다.

약 3주 뒤 2019년 10월 11일 19시 40분경 입원 치료를 받던 A 씨의 어머니는 전신 화상에 의한 패혈증의 쇼크로 사망했다. 그리고 현재 남편 피의자 이 모 씨는 살인 및 폭행의 혐의로 검찰에 기소되어 재판 중에 있다.

해당사진은 기사를 이해하기위한 자료사진입니다.

이 모 씨는 2차 공판에서 검사가 무기징역을 구형했으며 선고 일은 오는 2020년 4월 23일을 앞두고 있다.

피의자 이 모 씨의 변호인 측은 피의자는 자신의 범행을 인정하나 A 씨의 어머니를 사랑했고 말없이 분당으로 가출했다는 것에 배신감을 느끼고, 분신을 한 것에 대해서는 계획된 범행이 아닌 우발적인 것임에 강조하며 주장하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청원인 A 씨는 피의자 이 모 씨 주장에 대해서 △꾸준히 보복성 협박 메시지를 보낸 것 △비흡연자가 라이터를 소지한 것 △협박 메시지에서 본 것과 똑같은 휘발유통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 △이 모 씨와 가까이 있던 A 씨가 아닌 어머니에게 범죄를 저지른 것 △자신에게는 불이 붙자 황급히 불을 끈 것 .. 등 우발적으로 저질렀다고 이해하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많다고 호소한다.

A 씨는 "가정 내에서 일어나는 친족 범행이 수면 위로 떠오르지 못해 억울한 일을 겪고 있는 경우가 많이 있다"며 호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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