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LCK MENU
  •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카카오플친
  • 찾아오시는 길
  • 기사제보
    044-862-1182
노래하는 무사 바리톤 조병주를 만나다.
노래하는 무사 바리톤 조병주를 만나다.
  • 김채은 기자
  • 승인 2020.02.19 16:27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테너의 화려함과 베이스의 중후함을 모두 노래하는 멋진 음역의 바리톤

오페라는 노래 · 연기 · 무대장치 · 관현악을 포함하는 음악을 중심으로 하는 종합무대예술을 일컫는다. 오페라와 뮤지컬을 혼동하는 경우가 있지만, 뮤지컬은 '연기'가 중심이 된다면, 그에 비해 오페라는 '음악'이 중심이 되고 주인공은 상대적으로 율동이 적고 성악 발성으로 노래를 한다.

오페라를 관람한 관객들에게 무대에서 인상 깊은 주인공을 꼽으라면 대부분 테너(남성의 가장 높은 음역대)와 소프라노(여성의 가장 높은 음역대)를 떠올리지 않을까?

하지만 성악에는 테너와 소프라노 외에 다양한 음역이 있다. 오늘 소개하는 '바리톤'은 테너와 베이스(남성의 가장 낮은 음역) 중간 목소리를 내며 노래한다. 일반적인 남성이 가장 많이 가진 목소리의 음역으로 테너의 화려함과 베이스의 중후함까지 모두 겸비해 성악가 사이에서도 '남성 중 가장 아름다운 목소리'라고 사랑을 받는 '바리톤'

스칼렛은 '노래하는 무사 바리톤 성악가' 조병주 씨와의 인터뷰를 공개하며 바리톤의 매력에 푹 빠지길 기대한다.

사진 바리톤 성악가 조병주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노래하는 무사 바리톤 성악가 조병주입니다.

▶조병주 씨에 관해 검색해보니 소싯적 로커를 꿈꿔왔다는 정보가 있었어요. 로커와 성악가는 완전히 다른 장르 같은데, 본격적으로 성악을 시작한 건 언제였나요?

저는 음악 자체를 좋아했어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좋아했고, 헤비메탈 장르를 좋아해서 20대 후반까지 실제로 밴드 활동을 하는 로커였어요. 다만 목을 보호해야 하는 성악가다 보니 밴드에서는 베이스 기타를 연주했죠.

성악은 고1 때부터 시작했고 운동도 좋아해서 중3 때부터 검도를 시작했어요. 다양한 장르에서 음악 활동을 한 게 많이 도움이 됐어요. 이번에 앨범을 내면서, 음반 작업을 할 때같이 록을 했던 분들과 같이 했거든요. 프로듀싱부터 함께 했는데 주변에서는 제 음반을 블루스 록(Blues rock) 느낌이 강한 컨템퍼러리 음반이라고 칭해요. 정통을 지키면서 새로운 콘셉트의 현대적인 느낌 정도로 해석하면 되겠네요.

사진 바리톤 성악가 조병주

▶ '2018년 한국을 빛낸 인물 오페라 부분'에서 대상 수상 이력도 있으시고.. 국내외로 무대 경력과 프로필이 화려하네요. 현재는 어떻게 활동하시나요?

개인 음악회는 정기적으로 1년에 30회 정도 꾸준하게 하고 있어요. 현재까지 오페라는 약 400회의 주역 출연, 콘서트는 국내 외 약 500회 정도 출연했습니다. 이 밖에 MBC 다큐멘터리도 출연하고 다양한 활동을 했어요.

성악가로 무대에 서게 되면 항상 내 노래가 아닌 다른 사람의 노래를 불러야 하잖아요. 작년 노래 인생 처음으로 '시'를 모티브로 음반을 냈어요. 음반을 내고 난 후에 무대를 올라가는 마음가짐에 변화가 생겼다고 할까요?

지금은 내가 부르고 싶은 내 노래를 한다는 게 너무 좋아요. 제 노래를 나눌 수 있는 곳이라면 적극적으로 찾아가며 무대에서 관객과 소통하는 것에 행복함을 느껴요. 저번 16일 보문산 열린 카페 '쉼표' 음악회 또한 그런 취지였고요.

▶ '시'로 음악을 내신 이유가 있는 건가요?

사실 공연을 할 때 관객의 얼굴을 보기 힘들어요. 촛불 집회에서 윤동주의 서시라는 음악을 처음 접했고 밖에 나와보니 관객의 얼굴이 보이고 그들의 표정을 읽을 수 있었어요. 그때 딱 드는 생각이 있더라고요. '그들과 소통하고 싶다. 내 노래로 같이 공감하고 싶다' 이게 제가 음반을 낸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싶네요.

앨범을 내려고 하니 규정이 있더라고요. 사실 윤동주 시인의 [서시]와 [별 헤는 밤] 2곡으로 시작한 계획이 김춘수 시인의 [꽃], 김종서 장군의 시조 [삭풍은 나무 끝에 불고] 그리고 염홍철의 [사랑의 나이테]까지 포함시켜 5곡의 미니앨범으로 발매를 하게 되었어요.

사진 바리톤 성악가 조병주

▶노래하는 무사라고 소개하셨는데, 조병주 씨만이 가진 무대의 특징을 설명해주세요~ 향후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아까도 이야기 드렸다시피 음악만큼 운동도 좋아했어요. 검도라는 운동을 35년 정도 했는데, 무대에서 진검으로 시범을 보이는 색다른 모습을 보실 수 있어요. 그래서 제 닉네임이 노래하는 무사입니다.

향후 계획은 스스로에게 약속한 것도 있기 때문에 제가 노래를 할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가서 제 노래를 하고 싶어요. 재능기부를 강요하는 것은 잘못되었지만 내가 원해서 스스로 나누는 것은 좋은 것이라고 생각해요. 오페라 가수기 때문에 잡혀있는 스케줄을 소화하면서 틈틈이 무대를 찾아다닐 거예요.

무대는 한국도 생각하지만 넓게는 해외 일정도 생각하고 있어요. 올해 이탈리아 피에트로 산타에서 같이 활동하는 한국·중국·이탈리아 예술가들이 모이는 전시회 일정이 잡혀있어서 참석 예정입니다.

▶다음 앨범 계획은 없으신 건가요?

당분간 앨범 생각은 없어요. 좋은 노래가 있으면 내겠지만, 앨범 발매를 했다는것 자체가 노래 인생에 있어 숙제를 해결한 것처럼 의미 있었어요. 만약 좋은 노래가 생겨서 낸다고 하더라도 한곡 두곡 디지털 싱글 앨범으로 내고 싶어요.

▶저널디 인터뷰 공식 질문이기도 한데요, 10년 뒤의 나(조병주)에게 해주고 싶은 말 한마디만 해주세요!

"신인이었다가 어느새 인생의 반을 살고 중견 성악가가 되었는데, 요즘 보면 '실버'라고 부르는 분들도 아직도 창창한 청춘이라 생각해. 10년 뒤에 나는 성악가 조병주로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을 거고, 아직 한국은 예술가의 복지가 다른 나라에 비해 열악한 편인데, 끊임없이 후배를 양성하고 후배들을 위해 목소리를 내는 일에 더 열심히 하고 있을거야."

 




▶소중한 시간 내어 인터뷰에 성실하게 응해주신 조병주님 감사합니다.

조병주 인스타그램 - @byeongjoocho

조병주 유튜브 채널 - '노래하는무사조병주TV' 검색

조병주 페이스북 - 페이스북 '조병주'

저널디는 여러분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인터뷰문의 journald@naver.com">journald@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미래 2020-02-26 14:08:18
좋은 노래 만나셔서 앨범 내셨으면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