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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연소 여성 팝페라가수 성은지를 만나다.
국내 최연소 여성 팝페라가수 성은지를 만나다.
  • 김채은 기자
  • 승인 2020.02.10 13:46
  • 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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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와 팝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음악 장르 '팝페라'
국내 최연소 여성 크로스오버 팝페라 가수

영국의 한 오디션 프로그램에 남루한 차림의 남성이 등장한다. 관객과 심사위원은 뚱뚱한 체형, 자신감 없는 태도에 어눌한 말투까지 가진 그를 심드렁하게 바라본다.

하지만 음악이 흐르고 그가 첫 소절을 부를 때, 오디션장의 공기는 완전히 바뀐다. 관객석에서는 탄성이 터져 나오며 심지어 그의 노래에 감명을 받아 눈물을 흘렸다. 묵직하고 울림 있는 목소리는 '기적의 목소리'의 타이틀과 함께 마침내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룬다.

사진 팝페라가수 폴포츠

그는 바로 대중적인 팝페라 가수 '폴포츠'다. 팝페라(Popera)는 팝과 오페라의 합성어로, 음악 장르를 한 가지로 한정하지않고 팝과 오페라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노래하는것을 뜻한다.

장르가 탄생한 배경에 관한 일화는 다양하다. 하지만 이는 대중이 다가가기 힘든 오페라를 누구나 편안하게 접할 수 있게 하기 위해 팝 발성을 섞어 부르기 시작한 것에서 이해하면 쉽다.

서양에서는 이미 대중성을 인정받고 큰 사랑을 받지만 아직 우리에겐 생소한 팝페라는 더이상 서양만의 음악이 아니다.

현재, 팝페라는 크로스오버 음악의 대표적인 장르로 자리잡았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팝페라가수 임형주씨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팝페라가수 TOP 5△세계 3대 팝페라테너 안에 꼽히며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스칼렛은 '국내 최연소 여성 팝페라가수' 성은지씨와의 인터뷰를 공개하며 음악계 블루오션으로 떠오르는 팝페라에 대해 좀 더 가까이 소개한다.

사진 팝페라가수 성은지

▶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크로스오버 뮤직을 하고 있는 팝페라가수 성은지라고 합니다.

▶ 프로필을 보니 굉장히 어린 나이부터 노래를 시작했다고 적혀있어요. 노래를 시작한 계기는 어떻게 되었으며, 팝페라라는 장르는 어떻게 접하게 되었나요?

대학생 때부터 프로 활동을 시작했으니 프로 활동은 벌써 9년 차가 되었네요. 저도 놀라워요. 본격적으로 노래를 배우기 시작한 건 중학교 3학년이었어요. 동네 피아노 학원에 성악 수업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친구와 같이 배우기 시작했죠. 그때는 노래가 마냥 좋아서 성악 선생님 앞에서 가요도 불러보고 뮤지컬도 해보고 자유롭게 노래 수업을 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그 행복했던 기억이 제가 노래를 시작한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어요.

팝페라라는 장르는 매우 일찍 접한 편이에요. 고등학교 2학년 때, 무려 두 분의 노래 선생님이 당시 팝페라가수로 활동을 하셨고, 한 분은 지금도 왕성하게 활동을 하고 계신답니다. 두 선생님 덕분에 자연스럽게 팝페라라는 장르에 대해 알았고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자유롭게 노래하는 점이 너무 매력적으로 다가왔어요.

사진 팝페라가수 성은지 중국 연태 초청공연

▶ 무대 경험이 굉장히 많을 것 같은데, 무대에 오를 때마다 꾸준히 보여주고 싶은 은지씨만의 모습이 있나요?

물론이죠. 대부분 팝 소프라노를 떠올리면 여리고 가느다란 목소리를 떠올려요. 저도 물론 소프라노입니다. 하지만 저에겐 그런 목소리와 함께 파워풀한 보이스가 굉장히 강해요. 바로 전통 밸칸토창법(성악)과 밸팅창법(가요)을 자유롭게 쓰기 때문이죠. 국내에는 이 창법을 자유자재로 쓸 수 있는 가수가 몇 없어요. 그만큼 팝페라라는 장르가 어렵고 또 희소성이 있죠. 제 장점을 살려 지금처럼 꾸준히 여러 장르의 노래를 하고 싶어요. 아 저는 춤을 추는 것도 좋아해요! 댄서분들처럼 잘 추는 실력까진 아니지만 음악이 나왔을 때 저를 보러 오시는 관객분들과 무대의 즐거움을 충분히 호흡하고 소통할 수 있게 퍼포먼스를 꾸미는 것을 좋아합니다. 이 또한 제 무대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함이라고 생각해요.

▶ 나이가 안 믿길 만큼 너무 동안이에요. 올해로 서른이 되셨는데, 20대의 성은지와 30대의 성은지는 어떻게 다른가요? 향후 계획도 궁금해요.

하하하. 제 나이가 이렇게 만천하에 밝혀지나요? 20대의 저는 노래를 위해 하루도 시간을 허투루 쓴 적이 없었어요. 노래와 사랑에 빠진 듯 장르를 따지지 않고 여러 장르를 도전하고 공부도 하고 무대 위에서는 시행착오도 겪어보며 성장해온 시간이었어요.

쉼 없이 달려왔는데 벌써 30이네요. 이제부터는 20대에 열심히 구축한 노력들을 깊어진 음악으로 보여주고 싶어요. 스칼렛 기자님 말씀대로 아직 30대에 접어든 지 두 달밖에 되지 않았지만, 20대에 고민이었던 음악에 대한 방향성이 이젠 어떤 음악과 노래를 하는 가수가 되어야 하는지 확고하게 자리 잡힌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이에요.

사진 팝페라가수 성은지

향후 계획은 9년 동안 활동한 거에 비해 홍보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은 것 같아 2020년은 새 출발이라고 생각해요. 처음 프로 활동할 당시 공연기획사 2군데에서 주로 팀 활동을 했어요. 이래봐도 제가 걸그룹 데뷔도 했었답니다.(웃음) 현재는 유튜브와 단독 콘서트를 시작하고 있고 솔로 팝페라 앨범도 준비 중에 있습니다. 성은지만의 독보적인 음색과 파워풀한 팝페라 보컬을 들을 수 있으실 거예요. 기대해주세요.

▶은지씨가 생각하는 팝페라의 한국 시장은?

제가 생각하기에 팝페라가 대중에게 친숙하기에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아요. 요즘 한국에서는 노래 경연 프로그램이 꾸준히 유행 중인데 '미스 트롯'이나 '미스터 트롯' '팬텀싱어' 등 팝페라를 담은 경연 대회 프로그램이 생겨난다면 더 빨리 대중적으로 될 수 있겠죠. 언젠가 한국에 팝페라의 바람이 불어올 거라고 생각해요. 지금 트로트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대중화가 된 것처럼 갈수록 소수의 장르가 많이 소개가 되고 있잖아요.

▶지금 음악을 준비하는 친구들 또는 팝페라의 길을 가는 친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성악을 현재 배우는 후배들이나 외부 현장에서 만나는 후배들이 많이 조언을 구해요. 저는 항상 목적이 있는 구체적인 음악을 하라고 해요. 한 가지 장르에만 몰두하지 말고 눈과 귀를 열고 많은 장르를 접해보라고 하죠. 요즘은 만능엔터테이너를 원하는 시대에요. 그에 맞춰 다양한 음악을 선보여야겠죠. 무대 또한!

▶저널디 인터뷰의 공식 질문이기도 한데요, 10년 뒤의 성은지에게 해주고 싶은 말 한마디만 해주세요.

"또 열심히 배우고 노래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지? 은지야 잘했고 잘하고 있어. 누가 뭐라든 너의 음악과 노래를 꾸준히 하고 걸어가자! 음악이 좋은 건 시간이 가도 도태되지 않고 그만의 더 깊은 음악을 할 수 있다는 것이고 세계 어디서든 통한다는 거야. 앞으로도 화이팅!"




▶소중한 시간 내어 인터뷰에 성실하게 응해주신 성은지님 감사합니다.

성은지 인스타그램 - @vocal_eunji

성은지 유튜브 채널 - '팝페라가수성은지' 검색

저널디는 여러분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인터뷰문의 journal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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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2020-02-12 23:09:22
가수님! 인스타 팔로했어오!!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팝페라 장르 알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백곰 2020-02-11 17:57:10
성은지 팝페라 가수 .. 이분때문에 팝페라라는 장르를 알게되었고 이 기사를 통해서 다시한번 더 깊게 알게되었습니다. ^^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혀니 2020-02-11 12:40:50
항상 열정적이고 노력하는 사람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가수!!!
응원합니다^_^

장상우 2020-02-11 08:09:00
앞으로가 더 기대돼여!!

구운계란 2020-02-11 02:29:56
다른말 필요없어요 그냥 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