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용 겨울점퍼 털에서 발암물질 무더기 검출..
아동용 겨울점퍼 털에서 발암물질 무더기 검출..
  • 김채은 기자
  • 승인 2019.12.06 14: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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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아동용 겨울 점퍼 모자에 부착된 천연모에서 유해물질 검출

최근 몇 년간 겨울철 한파로 아동용 겨울 점퍼의 수요가 매우 증가하면서 보온성ㆍ디자인 효과를 높이기 위해 겨울 점퍼 모자에 너구리ㆍ여우 털 등 천연모피를 부착한 제품이 다수 판매된다.

사진 출처 픽사베이
사진 출처 픽사베이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유통·판매 중인 아동용 겨울 점퍼 13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6개 제품의 천연모에서 안전기준을 초과하는 유해물질이 검출되어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용 겨울 점퍼는 「어린이제품특별안전법」에 따라 ‘아동용 섬유제품’으로 분류되며 점퍼 모자에 부착된 천연모는 ‘어린이용 가죽제품’에 따른 안전요건을 준수하도록 규정되어 있다.

그러나 유해물질 시험결과 조사대상 13개 중 6개 제품의 모자에 부착된 천연모에서 ‘어린이용 가죽제품’ 안전기준을 최대 5.14배 초과하는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되어 부적합했다.

사진 천연모 폼알데하이드 기준 초과 검출 제품 및 시험결과
사진 천연모 폼알데하이드 기준 초과 검출 제품 및 시험결과

폼알데하이드는 동물 가죽을 가공하는 과정에서 유연성을 늘리고 부패를 막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는데 호흡기나 피부를 통해 체내로 흡수돼 접촉성 피부염 · 호흡기 · 눈 점막 자극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의 국제암연구소에서는 이를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유해물질이 검출된 제품의 판매 사업자에게 판매 중지 및 회수 등 자발적 시정을 권고했고 해당 사업자는 이를 받아들이고 즉시 제품을 회수 조치하고 품질을 개선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한 국가기술표준원에는 아동용 겨울 점퍼의 관리·감독 강화를 요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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