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올해 첫 일본뇌염 매개 ‘작은빨간집모기’ 발견
대전서 올해 첫 일본뇌염 매개 ‘작은빨간집모기’ 발견
  • 김다솜 기자
  • 승인 2019.08.1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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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보건환경硏, 기피제 사용 등 노출최소화 당부 및 예방접종 권고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대전지역에서 올해 처음으로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됐다고 19일 밝혔다.

사진 대전에서 올해 첫 일본뇌염 매개 '작은 빨간집 모기' 발견.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5월부터 일본뇌염·뎅기열 등 모기매개 감염병 예방과 선제 대응을 위해 한밭수목원과 옛 충남도청에 유문등을 설치해 매주 모기를 채집한 결과 지난 14일 채집한 모기 중에서 작은빨간집모기를 2개체 확인했다.

채집된 모기를 대상으로 검사를 한 결과 일본뇌염바이러스를 비롯한 모기매개 바이러스(△일본뇌염 바이러스 △뎅기 바이러스 △지카 바이러스 △황열 바이러스 △웨스트나일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

사진 대전시 보건환경 연구원이 채집 결과를 확인하고 있다.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축사 또는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한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에 물리면 99%는 무증상이나 발열과 두통 같은 가벼운 증상만 보이지만 일부는 치명적인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으며 이 중 20~30%는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2018년 17명 발생 중 1명이 사망했다.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대전에서도 일본뇌염을 전파하는 모기가 확인된 만큼 외출 시 밝은색의 긴 옷을 입어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며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며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표준예방접종일정에 맞춰 예방 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7월 22일 부산지역에서 작은빨간집모가 전체 모기밀도의 50% 이상으로 확인됨에 따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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