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대한민국사회적경제박람회 D-2, 사회적가치 어떻게 실현할까?⑥
제2회 대한민국사회적경제박람회 D-2, 사회적가치 어떻게 실현할까?⑥
  • 김다솜 기자
  • 승인 2019.07.03 05: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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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 부처별 사회적경제 정책 성과 소개…농림축산식품부

사회적 경제는 저출산·고령화, 사회 양극화 등 사회 문제 해결과 일자리 창출의 대안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부 각 부처에서도 이런 사회적인 흐름에 발맞춰 사회적 경제 조직의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를 돕고 있다.

저널디는 대전에서 개최되는 “제2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를 앞두고 각 정부 부처에서 실질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사회적경제 정책과 그 성과를 소개하고자 한다.

◎ 생산적 농업에서 사회적 농업으로, 농림축산식품부

사회적 농업은 농업 활동을 통해 장애인, 노인, 재소자, 약물중독자, 이주민 등 사회적 약자의 사회 통합과 자립을 도우며 함께 살아가는 활동을 말한다. 이미 국외에 치매 노인을 위한 ‘캐어팜’ 사례 등과 같은 비즈니스 모델은 의학 또는 사회적 병을 가진 사람이 사회적 농업으로 치유를 돕고 사회문제 해결에 이바지할 수 있는 강점이 드러났다. 농림부는 이러한 사례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데 앞장선다. 더 구체적으로 알아보자

◆ 대한민국 사회적 농업

사회적 농업은 농촌 공동체를 활성화하는 데 있다. 농업활동 과정에서 돌봄·교육이 제공되는 등 농촌의 복지전달체계를 보완하고 사회적 약자를 포용하며 사회에 이바지하는 농업을 이르는 말이다. 사회적 농업을 통해 농업인·전문가·주민이 모여 농촌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책을 논의하는 등 사회혁신 및 공동체 활성화를 가능케 하는 의의가 있다.

현재, 대한민국 사회적 농업의 주체는 협동조합·사단법인·사회적기업 등 폭넓게 사회적 농업으로 인정한다. 단, 농업 관련(생산·가공·유통) 매출액이 전체 수입의 30%이상을 차지해야 한다. 이들의 목적은 사회적 약자의 재활, 농촌 생활 적응, 자립을 지원한다. 농림부는 전국에 사회적 농장 18개소를 대상으로 운영비·네트워크구축비·시설 개선비 6천만원 지원을 하고 있으며 사회적 농업의 사회적 가치를 홍보하고 농촌 공동체 활성화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2018년부터 시작한 사회적 농업 활성화 지원 시범사업을 통해 국내에서 사회적 농업은 사회적 약사에 대한 자립 지원 및 공동체 활성화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한 사회적 약자 장애인·고령농·범죄피해가족·다문화여성 등에게 돌봄·재활·직업훈련 기회를 제공해 사회 통합에 기여한다. 사회적 농업을 통해 농촌에 정착할 기반을 마련해 실제 귀촌으로까지 이어졌다.

복지기관 인터뷰 결과 만족도가 높았고 사회적 농업에 관심을 보이는 복지기관이 많아지는 추세다. 그리고 이런 지원사업을 계기로 사회적 농업의 다양한 주체가 모이는 장이 형성돼 새로운 지역 문제와 해결을 고민하는 사회혁신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


◆ 사회적농업 우수사례

◇ 행복농장 협동조합

성인 만성정신질환자(20~60대) 대상으로 농작업이나 정신건강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앞으로 농업 분야 고용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또한 특수학급 청소년 대상 농업체험과 직업 재활 훈련 진행해 성인이 되었을 때 지역에서 농업에 종사할 수 있는 농업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지원사업을 통해 충남정신건강복지센터와 협력하여 성인 만성정신질환자 7을 대상으로 재활‧직업훈련 목적의 농업 활동을 진행한다.

장애 완화에 도움을 주는 허브류 재배를 재배하고 인근 농가에서 상추 등 수확 활동 참여하며 생산된 농산물은 대부분 홍성유기농영농조합법인에 연계한 판매를 이어간다.

그리고 농업을 하는 사람과 돌봄이 필요한 이들 간의 사회적 관계를 어떻게 맺어야 하는지를 학습하는 모임 ‘돌봄농업 세미나’를 운영 중이다.

이런 활동으로 프로그램에 참가한 △만성정신질환자 2명이 농장 및 지역에 정식 고용됨으로써 재활 및 사회복귀 △10여년간 살던 요양시설에서 ‘17년에 마을 임대주택으로 주거를 옮겨 농장에 출퇴근 △홍성군 지역사회 안에서 사회적 농업에 대한 관심을 확산 △발달장애아동 및 청소년이 성인이 되었을 때 직면하게 될 일자리 등의 문제에 관한 해결책으로 농업 직업 재활 교육과정을 만듦 등과 같은 성공 사례를 보여주며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

◇ 청송 해뜨는 농장

01년 청송에 귀농한 부부는 농업 기반이 없는 청년들의 창농 및 지역 정착 지원한다. 현재 청년 10명 대상 농업기술 교육 및 농촌생활 멘토링 운영하고 있다.

동 농장을 통해 사과 재배․수확․가공․포장․판매와 교육과 인근 농장과 협력하여 양봉 교육, 청송군 ‘농촌관광연구회’와 협력하여 농촌광광 교육 사업도 활발하게 진행한다.

농작물은 직거래 장터 및 지역축제에 청년들이 직접 참여해 판매 활동을 한다. 자연스레 창농을 희망하는 청년들을 위한 ‘창업 플랫폼’이 형성됐고 팜파티 형태로 청년 네트워크 모임 개최하며 다른 지역 청년 모임을 연계하는 사례도 등장했다.

그리고 청송군의 지원을 받아 4명까지 이용 가능한 ‘청년 숙소’ 운영 중이다.

청송 해뜨는 농장은 사회적 농업의 범위를 청년의 창업 준비 지원까지 확대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사례다.

농업도 실력을 쌓는 기간이 필요하고 청년의 농업 창업 준비 과정에 드는 비용을 사회가 부담하는 시스템이 있을 때 청년의 농업 창업 촉진 가능성을 보여준다. 해뜨는농장에 다니며 멘토링을 받은 청년 2명은 청송으로 전입해 본격 창농 준비하고 있다.

◇ 여민동락 영농조합

농업을 통해 저소득 고령 농업인의 소득 창출과 돌봄을 제공하고 아동 및 청소년 대상 농업 분야 진로 탐색 기회 제공한다.

여민동락 영농조합은 사회복지사 출신 귀촌인 중심으로 노인돌봄‧노인일자리사업(모시 재배, 모싯잎떡공장)을 2018년 조직한다.

영광군 지방비 지원을 받아 야생화 재배단지를 조성하고 모싯잎 재배 및 모시떡 가공사업이 시장환경 변화고 고령화 심화로 지속이 어려워짐에 따라 노동강도가 덜한 작목으로 전환해 운영한다.

‘야생화영농조합법인’과 협력해 고령 농업인 18명 대상으로 야생화 모종 생산 및 가공 교육을 제공한다. 동시에 벽지․오지 고령 소농 10농가의 생산물 판매 지원 플랫폼 구축하는 데 힘을 쏟는다. 그리고 관내 고등학생에게 농촌복지 및 농업분야 진로 탐색 프로그램 운영한다.

그 결과 고령 농업인의 소득을 지속해서 확보할 영농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 야생화 재배기술 습득이 순조롭게 이루어지면 2~3년후에는 연간 9천만원의 조수입 달성 예상하고 있다.

한편 “제2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박람회”는 대전컨벤션센터에서 7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사회적경제의 우수 기업이 모여 시민에게 사회적 경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공감대 형성하기 위한 장으로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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