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불사른 '항거', 유관순 열사 100년만에 사진 공개
죽음을 불사른 '항거', 유관순 열사 100년만에 사진 공개
  • 김다솜 기자
  • 승인 2019.05.2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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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학당시절 유관순 열사 사진 최초공개…24일까지

2019년인 올해는 3.1만세 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백주년을 맞은 해다. 그에 맞춰 지난 2월 유관순 열사의 삶을 그린 영화 '항거'가 개봉하며 그녀의 삶이 재조명 됐다. 대중에게 흔히 알려진 열사의 모습은 수형기록표 속 고문으로 얼굴이 부은 사진이다.

3.1만세운동 백주년과 창립 133주년을 기념해 이화여자대학교는 최초로 유관순 열사의 학당 시절 사진을 공개한다.

사진 수형기록표 속 고문으로 얼굴이 부은 사진.
사진 수형기록표 속 고문으로 얼굴이 부은 사진.

이화여대는 21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이화역사관에서 열리는 '이화의 독립운동가들' 전시에서 유 열사의 미공개 사진 2점을 공개한다. 이번에 공개한 사진은 이화역사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사진첩 'Ewha in the past'에서 발견됐다. 해당 사진첩은 1886년 이화학당 창설부터 1960대까지 학교 관련 사진들을 모아둔 자료로 총 89권 중 1, 4권에서 열사의 사진을 발견했다.

사진 보통과 입학 직후로 추정.

두 점의 사진은 정확한 날짜가 기록되지 않았으나 사진 속의 모습과 앞뒤로 나열된 사진의 연대 등으로 시기를 추정했다.  첫번째 사진은 이화학당 보통과 입학 직후인 1915-1916년, 두 번째 사진은 고등과 재학시절인 1918년에 각각 촬영한 것으로 추정한다.  

현대사연구가인 이화여대 사학가 교수는 “앨범의 내력과 사진의 촬영 시기, 인물 생김새로 봤을 때 유관순임에 틀림없다”며 사학과 교수진의 검토를 거쳐 사진 속 인물이 유관순 열사가 맞는 것으로 결론 지었다.

사진 고등과 재학시절로 추정.

유관순 열사는 1902년에 태어나 1915년과 1916년 사이에 이화학당에 편입학 했으며 1918년 보통과를 졸업해 그 해 4월 고등과 1학년 진학해 1919 3.1운동 전까지 다닌것으로 알려져있다. 만세운동 사건으로 서대문형무소에 체포돼 고문과 후유증을 앓다 1920년 9월28일 순국했다. 

이화여대 총장은 “이화학당의 민족운동 전통은 이화학당 교육의 결과이자 민족의 자존심”이라며 “지금의 이화 학생들의 모습도 크게 다르지 않다. 미래를 개척하는 여성 지성의 비전으로 뜻깊은 역사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화역사관에서 진행되는 '이화의 독립운동가들'은 5월 21일을 시작으로 내년 5월16일까지 계속된다. 유 열사의 원본 사진 전시는 24일까지 일반애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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