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대 성매매 포털사이트 운영자 2명 구속, 36명 검거
국내최대 성매매 포털사이트 운영자 2명 구속, 36명 검거
  • 박진숙 기자
  • 승인 2019.05.23 0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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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총책과 부운영자 구속, 게시판관리자, 인출책 등 모두 36명 검거
21만3898개의 성매매 후기 글 등록, 2613개 성매매업소 광고 게시로 3년간 광고비 210억원 챙겨
대전경찰청 특별수사단, 사이트 서버폐쇄 위해 국제공조수사 진행도
성매매 후기글 게시한 성매수자와 성매매업소 대상으로 전방위 수사 확대 예정

국내최대 성매매광고사이트를 운영하며 지난 3년간 210억원 챙긴 이들이 대전지방경찰청에  의해 검거됐다.

22일 대전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국내최대 성매매 광고사이트의 운영자를 포함, 36명을 성매매알선등행위의처벌에관한법률위반(성매매광고) 등 혐의로 검거해 수사 중이다.

이들은 지난 2014년 6월2일 ‘밤◯◯◯’ 도메인을 등록 후 2015년 초, 일본 서버를 임대하여 홈페이지를 개설했다. 이 후 성매매 행태별 9개, 지역별 7개 게시판을 운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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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사이트  ‘밤◯◯◯’. 사진 대전지방경찰청 제공.

그동안 2천613개 성매매업소로부터 매월 30만원에서 70만원의 광고비로 받아왔으며, 70만 회원이 지역별·성매매 행태별 카테고리를 선택해 성매매업소에 방문할 수 있도록 하고, 3년 간 광고비로 210억원(추산)의 불법수익을 취득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전경찰청은 인터넷 모니터링 중 사이트를 발견하고 내사착수하던 중 지난해 9월 여성단체의 고발장을 추가 접수해 8개월간 고강도 수사를 진행해 왔다.

사이트에 게시된 성매매업소의 광고 글과 21만 3898개에 달하는 성매매 후기, 성매매 업소 입금계좌, 서울, 경기, 인천지역 현금인출 CCTV 등 방대한 수사자료를 치밀하게 분석 추적했다.

이에 경찰은 지난 해 11월 현금인출책 검거를 시작으로 금년 5월까지 사이트 게시판 방장, 현금인출과 자금총책 등 36명을 검거했다. 핵심운영진 5명, 오피·안마·풀싸롱 등 테마‧지역별 게시판 관리자(일명 ‘방장’) 21명, 대포통장 모집책, 현금인출책, 자금 전달책 10명을 검거하고, A 씨와 부운영자 B씨(41세)는 구속했다.

아울러 성매매 광고사이트 완전한 폐쇄를 위해, 일본에 있는 서버 압수를 추진중이다. 또한 필리핀에 체류 중인 서버및 자금관리 담당인 C 씨(46세)의 강제송환을 위해 필리핀경찰, 일본(서버 소재)경찰과 국제공조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밤◯◯◯' 운영자로부터 압수한 물품. 사진 대전지방경찰청 제공.
‘밤◯◯◯' 운영자로부터 압수한 물품. 사진 대전지방경찰청 제공.

또한, 사이버공간에서 인간의 성을 상품화하는 성매매업소 광고사이트 운영자 뿐 아니라 성매매 업주, 성매매 후기 글을 게시한 자 모두 성매매처벌법에 의한 처벌대상이라고 밝혔다. 성매매업소 광고와 성매매 후기 게시글에 현혹되어 호기심으로 성매매를 했다가 성범죄자가 되는 일이 없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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