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석유 판매한 주유소 적발... 대전·충청도 명단공개
가짜석유 판매한 주유소 적발... 대전·충청도 명단공개
  • 김다솜 기자
  • 승인 2019.05.07 17:4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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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관리원 오피넷 ‘전산보고주유소’ 명단 공개
투명하고 안전한 주유소 확인 가능

최근 가짜석유를 속여 판매해 온 대전의 한 주유소가 적발돼 5개월의 영업정지를 받았다. 현재 대전의 불법행위 주유소는 가짜석유취급 주요소 1곳, 용도 외 판매 주유소 4곳이다.

사진 대전시 불법행위 주유소.
사진 대전광역시 대덕구 가짜석유 취급으로 적발되어 영업정지중 현수막이 붙은 주유소.

불법 행위 주유소란 △품질검사 결과 품질기준에 부적합 △가짜석유 제조 △정량미달 △등유 등을 차량 기계의 연료로 판매하는 용도외판매 등의 행위를 실시하는 주유소를 말한다. 

◆대전·세종·충남·충북 불법행위 주유소 명단공개

소비자는 오피넷(http://www.opinet.co.kr)을 통해 불법행위 주유소 명단을 확인할 수 있다. 대전지역은 가짜석유를 판매한 대덕구 참기름주유소와 동구에 있는 4곳의 주유소가 용도외 판매 건으로 적발된 상태다.

사진 출처 오피넷 불법행위공표 대전시 주유소.
사진 출처 오피넷 불법행위공표 대전시 주유소.

세종시는 등록된 업체가 없는것으로 확인된다.

충남에 공표된 불법행위 주유소는 가짜석유취급 8곳, 용도외판매 3곳, 품질기준미달 1곳으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출처 오피넷 불법행위공표 충남 주유소.
사진 출처 오피넷 불법행위공표 충남 주유소.

충북에 공표된 불법행위 주유소는 가짜석유취급 3곳·품질기준미달 1곳·용도외판매 15곳으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출처 오피넷 불법행위공표 충북 주유소.

한국석유공사는 일정 기간 불법행위 주유소를 오피넷에 공개하지만 공표기간이 지나면 소비자는 확인이 불가해진다. 

한편 석유관리원은 이처럼 전국적으로 유통되는 불법 행위 주유소를 예방하기 위한 방침으로 지난 4월29일부터 오피넷에 '전산보고주유소' 명단을 공개 했다.

사진 전산보고주유소 마크.
사진 전산보고주유소 브랜드이미지.

석유관리원은 오피넷에 '내 주변 주유소'를 검색하면 주유소 정보란에 '전산보고주유소'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표시하도록 했다. 

국내에서 영업 중인 모든 주유소는 매주 석유관리원에 구매처와 구매량, 판매량 등 거래 상황을 보고해야 한다. 전산보고를 통해 자동으로 유통량이 집계돼 가짜 석유를 만드는 등 조작 가능성이 적어진다. 

석유관리원은 석유 유통의 투명성과 소비자의 알권리와 선택권 확대하기 위하여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며 소비자가 더욱 쉽게 전산보고주유소를 찾을 수 있도록 석유관리원 홈페이지와 내비게이션 앱 등에 정보를 제공하며 공개 방법을 확대할 계획이다.

전문가는 가짜석유를 장시간 차량에 사용하면 엔진 수명을 단축시키고 연비 출력을 감소시키는 동시에 폭발 위험성이 있음을 경고했다. 이 뿐 아니라 가짜석유 배출가스는 최근 큰 사회문제로 떠오른 대기오염을 가중시킨다고 말했다. 또한 가짜석유 유통이 지속해서 발생하는 이유로는 처벌 수위가 낮음을 지적했다.

주유소에서 근무했던 권씨에 의하면 "석유품질관리원에서 단속 나올 때 주유기에서 일부만 채취하기 때문에 처음과 마지막에는 진짜 기름을 사용하고 중간에는 가짜석유를 사용한다"라고 제보했다. 

경기도의 한 업소는 2015년부터 2016년까지 총 5번 적발돼 사업정지 제재를 받았으나 업주는 사업자 등록을 취소한 후 새로운 상호로 운영한 것으로 적발됐다. 

이처럼 불법행위 주유소는 적발시 사업정지, 벌금, 불법행위 주유소 공표 등의 법적 규제가 가해짐에도 여전히 전국적으로 불법 행위 주유소 운영이 끊이지 않는 실정이다. 

더이상 국민이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자격 제한과 더불어 법적 처벌 수위를 강화하는 등의 대안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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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나겸 2019-05-10 09:18:04
운전하는 1인으로 화나네요 ㅡㅡ;;
기름도 가짜일까봐 신경쓰며 넣야하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