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월 아기 '상습폭행'한 정부 아이돌보미...청와대 청원
14개월 아기 '상습폭행'한 정부 아이돌보미...청와대 청원
  • 박진숙 기자
  • 승인 2019.04.02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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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정부아이돌봄서비스 아이돌보미 영유아 폭행 강력 처벌 및 재발방지방안 수립을 부탁합니다.(14개월 아기가 아이돌보미에게 폭행을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왔다.

서울 금천구에 살면서 14개월 아기를 키우고 있는 맞벌이 부부라고 밝힌 청원자는 정부에서 소개하는 아이돌보미 선생님에게 3개월이상 아이를 맡겨왔다. 
정부에서 소개해주는 서비스를 믿고 이용하던 부부는 CCTV를 통해 아이가 지속해서 학대당 사실을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아이를 폭력적으로 대하는 돌보미가 6년간 아이들을 돌봐왔다는 사실은 충격적이다. 영상 속 돌보미는 우는 아이에게 밥을 쑤셔 넣듯 먹이다 따귀와 딱밤을 때리고 아이가 아파서 울면 우는 입에 밥을 밀어 넣었다. 수시로 아이를 때리고 소리 지르며 꼬집고 아기가 낮잠을 잘 때 팔로 아이를 깔아 누르고 뒤통수를 때리거나 머리채를 잡고 발로 차는 등의 폭력을 일삼았다.

유튜브에 올라온 이 영상은 하루 만에 약 20만회가 조회됐다. 청와대 청원글에 참여한 이들도 6만 건을 넘어섰다.

부모의 마음은 참담했다. 그러나 이 부부에게 돌아온 것은 '아이를 위해 이런 행동을 했다'는 어이없는 돌보미의 사과와 함께 '이번 일로 자신은 해고를 당해 6년의 노고가 물거품이 되었다'는 황당한 원망을 들어야했다.

청원자는 정부기관이 운영하는 아이돌봄서비스를 운영에 허점을 지적하며 영유아 학대 처벌 강화와 돌보미 선생님의 자격 심사 강화, 서비스 이용 가정의 CCTV 설치 무상 지원 등을 요청했다.

청와대 청원 참여는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79353 에서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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