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캔디 많이 먹으면 비만 위험…당류 과다
비타민캔디 많이 먹으면 비만 위험…당류 과다
  • 김소정 기자
  • 승인 2019.01.17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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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류 함량 미표시,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 표시한 캔디 등 다수…세균·중금속에는 안전

아이들이 좋아하는 비타민캔디를 많이 먹으면 과도한 당 섭취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 출처 네이버블로그.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없음.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가 그려진 비타민캔디. 사진 출처 네이버블로그.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없음.

한국소비자원이 17일 발표한 시중에 유통 중인 어린이 비타민캔디 20개 제품의 영양성분 시험 결과를 보면, 조사대상 대부분이 당류로 이뤄져 있으며 당류 함량은 1회 섭취량당 3.81g(10%)에서 10.48g(28%)으로 나타났다. 이는 식약처가 제시한 식품의약품가공식품을 통한 1일 6~8세 어린이 당류섭취기준(37.5g)의 최대 28%에 달한다. 특히 일반식품으로 분류된 일반캔디 9개 제품은 당류 함량을 표시했으나 건강기능식품으로 분류된 캔디 11개 제품은 당류 함량을 표시하지 않았다. 

20개 제품 중 유판씨톡((주)유유제약), 캡틴다이노·코코몽 멀티비타((주)코코팜), 페어리루 멀티비타(팜사랑), 핑크퐁 멀티비타(바이오플러스)는 강조 표시한 영양성분 함량을 제품에 표시하지 않아 표시기준에 부적합했다. 식약처의 식품 등 표시기준에 따르면, 비타민·무기질 등 영양성분을 강조 표시할 경우 해당 영양성분의 명칭과 함량, 1일 영양성분기준치에 대한 비율을 표시해야 한다. 

일반캔디를 건강기능식품으로 소비자들이 오인할 수 있도록 표시한 제품도 있었다. 조사대상 가운데 핑크퐁 멀티비타(바이오플러스), 페어리루 멀티비타(팜사랑), 꼬마버스타요 키즈비타, 뽀로로비타세븐((주)태양생활건강), 로보카폴리 비타D+(남양F&B), 캡틴다이노 멀티비타((주)코코팜), 토마스와친구들 비타C((주)아텍스) 등 7개 제품은 일반캔디인데 온라인몰에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할 수 있게 표시했다. 

다행히 조사대상 모든 제품은 중금속 등 안전기준에 적합했다. 대장균군·일반세균 등 미생물과 납·카드뮴·비소 등 중금속 시험결과 기준에 적합했다.

한국소비자원은 △비타민 캔디는 대부분 당류로 이뤄진 식품이므로 비타민의 주요 공급원으로 간주하지 않을 것 △비타민 보충이 목적인 경우 당류를 과다 섭취하지 않도록 먹는 양을 조절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비타민캔디 제품의 표시 등에 대한 관리 감독 강화와 건강기능식품 표시기준 개정을 건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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