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종시 대형 화재로 인명·재산피해 증가
지난해 세종시 대형 화재로 인명·재산피해 증가
  • 김소정 기자
  • 승인 2019.01.10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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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발생건수는 17개 시도 중 최저, 연이은 대형화재로 피해규모는 최대

지난해 세종시에서 발생한 화재건수는 전년대비 크게 감소했으나 인명·재산피해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하반기에 연이어 발생한 대형 화재가 요인이다. 지난해 세종시에서 발생한 대형화재는 새롬동 주상복합 공사장 화재, 부강면 아세아제지 전기저장창고 화재, 부강면 주복 공장 화재가 대표적이다.  

세종소방본부 화재 진압 모습. 

10일 세종소방본부에서 공개한 2018년 세종시 화재통계 분석 결과를 보면, 지난해 세종시에서는 모두 236건의 화재가 일어났다. 이는 전년도 316건에 비해 80건 줄어든 것으로 25.3% 감소했다. 하지만 대형화재로 인해 인명·재산피해는 증가했다. 지난해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53명으로 이중 3명이 사망했고 50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이 수치는 전년도 10명에 비하면 4배 이상 증가했다.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는 103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6월 새롬동 주상복합건물 공사장 화재로 사상자 40명, 45억5000만원의 재산피해를 입었다. 이어 7월에는 부강면 아세아제지 전기저장창고 화재로 31억원, 10월에는 부강면 주복공장 화재로 6억8000만원의 피해를 입었다.

시기별로는 6~8월과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2~4월에 화재가 잦았다. 지난해 세종시에서는 6~8월에 79건의 화재로 33.5%, 2~4월은 75건이 일어나 31.8%를 차지했다. 시간대별로는 심야시간 보다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가 129건(54.6%)으로 가장 많았고 평일 보다는 토·일요일에 화재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 원인은 부주의가 110건(46.6%)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전년 197건에 비하면 87건이 감소했으나 담배꽁초 관리소홀이 30%로 가장 많았고 쓰레기 소각 24.5%, 음식물 조리 10.9%를 차지해 생활 속 화재 발생이 많았다. 부주의로 인한 화재 그다음으로 전기적 요인 62건(26.3%), 기계적 요인 22건(9.3%) 등이 차지했다. 

한편, 지난해 전국에서 발생한 화재건수는 4만2337건이었고 피해액은 5536억원이었다.

이중 세종시는 17개 시·도 중 화재건수는 가장 적었으나 인명피해나 재산피해는 전국 피해액의 2.0%와 1.9%를 차지했다. 특히 광역시인 광주(29명, 37억원), 대전(85명, 60억원), 울산(32명, 74억원)보다 피해 규모가 컸다. 

2018년 전국 17개 시도별 화재발생 통계. 자료 출처 소방청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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