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지 뗀 방울토마토가 더 신선하다?
꼭지 뗀 방울토마토가 더 신선하다?
  • 박진숙 기자
  • 승인 2018.12.28 1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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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울토마토 꼭지의 호흡으로 인해 수분이 빠져나가 보관시 상품성저하

방울토마토는 '꼭지가 있어야 신선하다'고 많은 소비자가 인식하고 있다. 농가에서는 상품성ㅇ르 위해 꼭지 보존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대추형 방울토마토는 품종 특성상 작은 충격에도 꼭지가 쉽게 떨어져 열매를 딸 때부터 유통될 때까지 꼭지를 보존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토마토 사진.
방울토마토.

그러나 실험결과 대추형 방울토마토의 꼭지가 떨어져도 신선도를 떨어트리는 데 관련이 없으며 오히려 수확 후 꼭지를 떼어낸 경우 보관에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대추형 방울토마토의 꼭지를 떼어내면 꼭지가 있는 것보다 저장 기간 중 상품성을 유지하는 비율이 약 60% 늘어난다고 28일 밝혔다. 

현재 '농산물표준규격'을 보면 알이 큰 토마토는 꼭지와 껍질의 탄력으로 신선도를 판단하지만, 방울토마토는 껍질의 탄력만으로 신선도를 확인한다.

꼭지를 떼고 보관한 방울토마토와 떼지 않은 것을 비교해본 결과 6일이 지난 후 상품성이 없어진 과실 비율이 꼭지가 있는 것이 오히려 3배 많았다. 20일이 지나자 색이 변하며 썩는 열매는 꼭지를 떼어 낸 것(19.7%)보다 꼭지가 있는 것(74.6%)에서 훨씬 빠르게 늘었다.

열매의 무게도 꼭지가 달린 방물토마토가 빨리 줄었다. 꼭지의 호흡으로 인해 수분이 빠져나가기 때문. 다만, 단맛이나 단단한 정도는 꼭지와 상관없이 시간이 흐름에 따라 점차 적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실험으로 방울토마토의 꼭지를 떼어내면 오랫동안 보관하는 데 유리하다는 것을 알수 있다. 또한 꼭지를 떼어내면 표면 상처나 부패균 발생도 막을 수 있다는 이점뿐아니라 농가의 어려움을 덜고 유통 기간을 늘리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박동구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기술지원과 과장은 "소비자들의 인식 개선을 위해 일상과 관련된 연구를 통해 국민 모두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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