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연, 성희롱·갑질 피해 주장…채계순 의원, 법적 조치 예고
김소연, 성희롱·갑질 피해 주장…채계순 의원, 법적 조치 예고
  • 김소정 기자
  • 승인 2018.11.20 16:2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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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시의원, 세컨드 발언에 정신적 고통…머리까지 잘랐다

지난 6·13 지방선거 과정 중 발생한 민주당 불법 정치자금 요구 사건을 폭로한 김소연 대전시의원이 이번에는 성희롱, 갑질 피해를 입었다고 추가 폭로했다.   

김소연 대전시의원과 채계순 대전시의원.

김소연 대전시의원은 20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금품요구, 성희롱, 갑질, 공천을 받으려면 모두 참아야 마땅한 것인가’라는 요지의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6월 선거 과정에서 자신에 대한 성희롱 발언과 갑질로 정신적인 고통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박범계 의원과 주변인들이 금품 요구, 성희롱, 갑질에 대해 직접 관계돼 있거나 최소한 알고 있으면서 침묵했다. 고통을 호소해도 묵살했고 최근까지도 자신들은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 말했다"며 "저는 운 좋게 공천을 받았으니 그 정도는 감수해야 하는데 이의를 제기하는 이상한 사람 취급을 받았다"고 그간의 고통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정치자금 요구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박 의원 측근들이 오히려 사건을 은폐, 왜곡하려 했다"고 지적했다.

성희롱 피해에 대해서는 같은 당 동료 의원인 채계순 시의원을 지목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지난 3월23일 오후 5시쯤 둔산동의 한 커피숍에서 박범계 의원과 채계순 의원이 김 의원과 함께한 자리에서 채 의원이 김 의원에게 '박 의원의 세컨드'라는 소문이 있다고 발언했고 박범계 의원이 묵인했다는 것. 그동안 신데렐라, 세컨드, 복덩이라는 소리를 들으며 수치심과 정신적 고통이 상당했고 이 때문에 긴 머리를 싹둑 잘랐다고 말했다.

최근 김 의원에 의해 공천 대가성 특별당비 납부 의혹을 받았던 채계순 의원은 이번에는 성희롱 가해자로 자신이 거론되자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채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 2차 본회의에서의 시정질의 등 의정활동에 전념하려고 애를 썼다. 그러나 김 의원의 오늘 기자회견 내용을 보고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어 법적 조치와 더불어민주당 윤리심판원에 제소하고자 한다"며 법적 공방을 예고했다.

채 의원은 "자신은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 문제가 됐다는 말 자체는 제가 몸 담아 온 여성계에서는 매우 부적절한 말이라고 생각해서 절대 쓰지 않는다. 그런데 제가 그런 말을 했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주장하며 "합법적인 특별당비를 또다시 거론하며 악의적으로 행동하는 것을 더는 참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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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와별 2018-11-25 01:46:32
해도해도 너무한다.
누구 사주냐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