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문화뿌리축제 성료…7일 폐막
효문화뿌리축제 성료…7일 폐막
  • 김소정 기자
  • 승인 2018.10.0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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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무대에 가림막 설치해 관람객 불편 최소화, 체험부스 등 가족 단위로 많이 찾아

지난 주말 태풍 콩레이 북상에도 대전효문화뿌리축제가 예정대로 열린 가운데 지난 7일 폐막했다.  

뿌리축제 중 문중퍼레이드.

축제 개막일인 5일 열린 문중퍼레이드는 우천에도 불구하고 160여개 문중에서 4000여명이 참여해 문중의 위용을 뽐냈다. 문중을 상징하는 전통복장이 행여나 가려질까 싶어 우비나 우산도 쓰지 않고 참여한 문중 참가자의 모습에서는 조상에 대한 강한 자긍심이 묻어났다.

이어 10주년기념 효통비빔밥을 1000여 명의 관람객이 함께 맛보며 축제의 10번째 생일을 축하했다. 안중근 의사의 나라에 대한 충정을 노래한 주제 공연 ‘영웅의 효’와 연희단에서 선보인 줄타기 마당극 개막식은 세찬 빗줄기에도 불구하고 참여자의 열띤 호응을 이끌었다.

둘째날,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청소년들의 장기를 선보인 ‘전국 효문화 청소년 페스티벌’은 우천으로 효문화마을관리원과 효문화진흥원에서 펼쳐졌다. 66개 팀 700여명의 청소년들은 그동안 갈고닦았던 끼를 선보이고, 부모들은 자녀의 땀방울에 박수를 보냈다. 청소년들은 부모와 함께 관리원과 진흥원안의 여러 효프로그램을 체험하며 효에 대해 성찰해보는 알찬 시간을 보냈다.

7일은 구민 화합 마당이 펼쳐졌다. 구 17개 동에서 3000여 주민이 참여한 ‘3대가족 퍼레이드해효’는 동의 유래나 효를 상징하는 주제로 참여자 모두가 함께 즐겼다. 500여명이 참여한 세족식에서는 부모와 자식, 연인, 사제, 친구사이 등 평소 전하지 못했던 고마움과 사랑을 표현했다.

한편, 구는 태풍에 대비해 메인무대인 잔디광장 위에 가림막을 설치하고 잔디광장 이동경로에 비닐을 덮어 관람객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비가 그친 둘째날 오후부터는 많은 프로그램을 정상 운영했고, 해가 진 이후에도 뿌리공원 야경과 축제 축하공연을 보기 위한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효서당효초리와 불효자옥살이체험, 나의성씨컵 만들기 등 체험부스 등 10여가지의 체험프로그램이 열린 국궁장에는 가족단위 관람객이 많았다.

먹거리 부스는 통장협의회, 자원봉사협의회 등 자생단체 회원들과 동 직원이 합심해 5000원 이하 음식을 정성으로 대접하며 관람객 입맛을 사로잡았다. 장터에서 발생한 수익금은 연말 이웃돕기 등에 사용된다.

박용갑 청장은 “지난 몇 달전부터 준비한 축제가 우천으로 인해 그 빛을 다 발하지 못한 점은 정말 아쉽지만, 1건의 안전사고 없이 무사히 축제를 마치게 돼서 기쁘다”며 “효와 가족, 내 뿌리 등 여러 정신적 가치를 함께 생각해보는 장을 함께 준비한 직원들과 자원봉사자, 주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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