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기 대전 시민의 모습이 사진으로…18일부터 내달 15일 시청 2층 로비
한국전쟁기 대전 시민의 모습이 사진으로…18일부터 내달 15일 시청 2층 로비
  • 김소정 기자
  • 승인 2018.07.17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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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2년, 그 여름의 대전' 사진전

한국전쟁기 대전시민들은 어떤 생활을 했을까?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대전시청 2층 로비에서 한국전쟁기 대전시민의 일상과 풍경을 담은 특별사진전 '1952년, 그 여름의 대전’이 열린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미8군 1지역대 사령관인 뉴튼 대령이 육군에 기증한 사진 중 대전을 배경으로 한 50여장이다. 뉴튼 대령은 한국전쟁에 참전한 외조부 토마스 휴튼 상사로부터 받은 사진 239장을 지난 6월 육군에 기증했었다.

사진은 한국전쟁기 대전을 담은 최초의 컬러사진인데다 중구 선화동에 있던 ‘영렬탑’과 대전역 앞 ‘을유해방기념비’도 포함돼 있다. 현재 대전시의 문화재로 지정된 수운교의 ‘광덕문(廣德門)’과 ‘종각(鐘閣)’ 사진도 발견돼 문화재 기록화 사업 등에 활용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전시되는 약 50여장의 사진들은 모두 역사적 가치가 높은 기록사진으로 의미가 특별하다"며 "이를 통해 그동안 건립 시기 논란이 있던 영렬탑의 건축연대가 광복 후가 아닌 일제강점기였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 현재 보문산에 자리한 을유해방기념비의 원래 위치도 보다 정확히 파악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안여종 (사)대전문화유산 울림 대표는 "대전은 한국전쟁 중 임시수도였던 곳으로 대전 전투와 대전형무소 민간인 학살 등, 한국전쟁사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는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그간 그 사실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관련 기록물을 수집하는 노력이 부족했던 것 같다”며 “이번 사진전을 통해 앞으로 한국전쟁과 관련된 지역사 연구와 자료 발굴들이 꾸준히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시 후 사진들은 모두 대전시립박물관에 보관될 예정이며, 대전시는 향후 보다 정밀한 고증 작업을 거쳐 별도의 사진집 발간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대전시 문화재종무과(042-270-4512)와 대전시립박물관 학예연구실(042-270-8611)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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