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넘게 장사한 소상공인, ‘백년가게’로 육성한다
30년 넘게 장사한 소상공인, ‘백년가게’로 육성한다
  • 박진숙 기자
  • 승인 2018.06.18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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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소상공인을 발굴해 홍보·마케팅·금융 등 다양한 정책수단을 연계 지원
성장잠재력 있는 소상공인 발굴, 100년 이상 존속·성장할 수 있게

지난 3년간 우리나라의 연평균 창업은 78만개, 폐업은 71만개에 달하는 등 빈번한 창업과 폐업이 이어지고 있다. 다산다사의 악순환 구조의 현실을 반영하듯 우리 주변에서도 쉽게 문을 여닫는 점포와 '임대문의'가 쓰인 빈 점포를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가까운 일본만해도 100년 이상 장수하는 기업이 2만2000여개에 달하는 반면, 우리나라는 90여개에 불과하다. 성장잠재력 있는 소상공인을 발굴해 성장하도록 하는 기반이 필요할 때다. 이에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랜시간 대를 이은 100년 전통을 자랑하는 지역 명소를 육성하기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 

18일 서울 충무로 소재 한 음식점에서 ‘백년가게 육성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높은 자영업자 비중과 이에 따른 출혈경쟁을 막고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함이다. 백년 이상 존속·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 성공모델을 만들고 확산시켜 지속가능한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고자 한다.

백년가게 육성방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선정 방법은 30년 이상 도소매·음식업 영위 소상인 가운데 전문성, 제품·서비스, 마케팅 차별성 등 일정 수준의 혁신성을 가진 기업 발굴한다. 

△지원은 현장의 정책수요를 반영하여, 홍보・마케팅, 금융 등 다양한 정책수단을 유관기관이 협업하여 일관 지원한다.
홍보・마케팅은 백년가게 인증현판 제공을 통한 신뢰도・인지도 제고, 식신 등 유명 O2O 플랫폼* 및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과 협업을 통한 홍보, 소상공인방송 홍보 동영상 제작 등을 지원한다. 금융 지원은 보증비율(100%), 보증료율(0.8% 고정) 등을 우대하는 특례보증 신설, 소상공인정책자금(경영안정자금) 금리 우대(0.2%p 인하) 지원한다. 또한, 프랜차이즈화, 협동조합화 등 체인화・협업화 지원,  컨설팅 지원단 운영 등 경쟁력을 높여 역량을 강화한다.

△성공모델은 우수 백년가게 대표 강사 활동, 지역별・업종별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경영 노하우 전수・공유, 사례집 발간 등으로 확산시킬 예정이다.

△지속가능성을 높여 가업승계 관련 교육과 인식개선, 안정적 임차환경 구축, 청년 인력의 안정적 유입 등도 지원한다.

백년가게 육성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은 19일부터 사업공고문에 따라 신청서를 작성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본부나 전국(59개) 소상공인 지원센터에 신청할 수 있다.  메일(100year@semas.or.kr)신청도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홈페이지(www.semas.or.kr)와 통합콜센터(1357)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정책 발표회를 가진 음식점은 50년째 가업을 승계해 운영하고 있는 소상공인으로, 100년 이상 존속・성장할 수 있는 명문 소상인을 육성하겠다는 정책 취지를 반영하여 대책 발표 장소로 선정했다.
대책 발표 직후 소상공인·관련 업계·전문가·지원기관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오찬 간담회를 열어 경영애로를 청취하고 백년가게 육성사업의 성공적인 운영방안 등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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