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백화점·마트 지역상품 구매 목표치 '턱걸이' 달성
대전 백화점·마트 지역상품 구매 목표치 '턱걸이' 달성
  • 김소정 기자
  • 승인 2018.06.07 12: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백화점 매출은 늘었지만 지역상품 구매율·지역업체 입점 '저조'

대전에서 영업 중인 대형 백화점의 지역 상생을 위한 기여도가 여전히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백화점 매장.

7일 대전시가 발표한 지역 21개 대규모점포의 지역기여도 제고사업 종합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대규모 점포의 지역상품 구매액은 매출액의 7.0%인 977억원으로 지난해 4.9%에서 2.1%p 상승해 시에서 제시한 목표치(7.0%)를 4년 만에 겨우 달성했다. 하지만 갤러리아타임월드, 롯데백화점 대전점, 백화점 세이, NC백화점 대전점의 지역상품 구매율은 3.5%로 저조했다. 반면, 대형마트의 지역상품 구매율은 지난해 6.6%에서 13.6%로 2배 상승했다.

지난해 지역 백화점 매출액은 전년보다 200억원 이상 증가한 1조763억원이었다. 그러나 지역상품구매액은 전년보다 14억원 증가한 372억원(3.5%)에 불과해 지난해(3.4%)와 비슷한 수준이다. 

지역 백화점과 마트 등 대규모 점포의 지역 인쇄업체 활용과 지역 인력 고용은 목표치를 웃돌거나 근접했다. 

대규모점포의 인쇄물 총 발주액 27억9000만원의 93.7%인 26억1000만원을 지역에서 발주해 목표치 70%를 상회했다. 이는 전년도 90.2%에 비해서 다소 높아진 수치다. 하지만 기타 용역에서는 총 발주액 359억원의 46.0%인 165억원을 지역에서 발주해 목표인 60%에 미치지 못했다. 이는 대형마트 등에서 보안과 경비, 주차 등을 본사차원의 일괄계약으로 수도권 업체가 용역을 발주 받는 것으로 개선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지역인력 고용은 총 3068명 중 95.7%인 2936명을 지역인력으로 고용해 목표치(96%)에 근접했다. 업태별로는 백화점이 전체 827명 중 762명(92.1%), 대형마트는 총 2241명 중 2174명(97.0%), 쇼핑센터와 전문점은 전체 946명 중 908명(96.0%)을 지역민으로 채용했다.

공익사업 참여 실적은 오히려 전년(0.28%)보다 감소한 0.25%를 기록해 가이드라인(0.35%)에 미치지 못했다. 

시는 올해 신규로 참여하는 쇼핑센터, 전문점의 경우 지역인력 고용을 제외한 나머지 항목에서 가이드라인 목표치에 모두 실적이 저조, 기여도참여 확대를 위한 방안이 개발돼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선희 과학경제국장은 “최근 대규모점포 관계자와 소통을 통해서 소상공인과의 상생협력이 점차 나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규모 점포의 지역 기여 실효성을 높일 수 있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기여도 평가에서 홈플러스 문화점이 최우수 베스트 기업으로 선정됐다.

홈플러스 문화점은 시가 제시한 지역기여도 가이드항목에서 모두 목표치를 웃돌았고 차별화된 자체 공익사업으로 ‘사랑의 연탄봉사’, ‘라면 릴레이’등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과 지역기관과 협업을 통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는 Best 기업으로 선정된 홈플러스 문화점에 표창을 수여하고 좋은 기업 이미지를 시민들에게 알릴 수 있도록 '우수기업 인증동판'을 제작해 전달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