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박성효, 야구 팬심 잡아라…대전구장 신축 약속
허태정·박성효, 야구 팬심 잡아라…대전구장 신축 약속
  • 김소정 기자
  • 승인 2018.05.17 1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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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베이스볼 드림파크 신축 중심의 중구 재창조 프로젝트 발표
박, 뉴 이글스파크 조성…당선되면 '건립공론화위' 구성해 조속 추진

한화이글스의 상승세와 함께 야구팬들 사이에 노후화한 대전 야구장 신축 여론이 일자 대전시장 선거에 나선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박성효 자유한국당 후보가 17일 야구장 신축 공약을 발표했다.

허태정 후보는 이날 자신의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에 앞서 베이스볼 드림파크 신축을 중심으로 한 '중구 재창조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그는 "이글스파크는 시민의 애환이 녹아 있는 54년 역사적 공간이지만 관람석 부족 문제로 신축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왔다”며 “현 한밭종합운동장을 이전 신축한 뒤 그 자리에 2만석 규모의 새로운 구장인 베이스볼 드림파크를 새로 짓는 방안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종합운동장 신축부지는 우선 원도심을 중심으로 찾아보고 서남부 종합스포츠타운조성 예정 부지도 배제하지 않을 방침이다.

베이스볼 드림파크는 메이저리그 수준의 명품 야구장으로 단순히 프로야구 경기만 즐기는 곳이 아니라, 건강과 문화, 예술, 공연, 쇼핑이 있는 스포츠 콤플렉스로 구상 중이다. 야구 경기가 없는 야간에는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푸드트럭 거리와 젊은이와 예술가들이 문화 공연과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특색 있는 문화의 거리로 조성해 전국적인 명소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야구장 주변 보문산 일대를 문화와 관광, 스포츠로 이어지는 가족체류형 관광벨트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대전의 상징인 보문산 새로운 랜드마크 대전타워를 건립하고, 오월드와 플라워랜드, 뿌리공원 등 보문산 주변의 관광, 레저자원을 하나로 묶어 종합 개발한다는 것. 적자에 시달리는 오월드의 기능을 보완할 수 있도록 인근에 명품 워터파크를 조성하고 겨울에는 동계 스포츠 종목 체험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자연친화적인 한옥형 가족 콘도, 피크닉 시설도 함께 조성하는 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옛 충남도청을 중심으로 문화예술 복합창의지구를 조성, 역사와 문화, 미래세대의 꿈이 자라는 거점으로 살리겠다는 구상도 하고 있다.

허 후보는 “대전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을 때가 됐다. 대전의 원도심 중구에서부터 도시혁신의 새 바람이 시작될 것”이라며 “중구 재창조 프로젝트로 대전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대전시민 전체의 삶의 질을 고루 향상시키는 크고 담대한 도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도 'New 이글스파크' 조성 계획을 내놨다.

박 후보는 “그동안 대전야구장은 수차례 증‧개축에도 불구하고 협소한 관람석과 주차장 등 편의시설 부족으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면서 “당선되면 New 이글스파크를 조성해 대전의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가족형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New 이글스파크' 부지는 현 위치에서 철거 후 신축과 새로운 부지로 이전 신축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박 후보에 따르면, 대전야구장이나 한밭종합운동장을 철거한 뒤 해당 부지에 신축하면 토지보상이 필요치 않고 건축비의 국비 보조가 유리하지만 부지 자체의 협소함과 한밭종합운동장을 대체할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다. 반면, 대전월드컵경기장 인근이나 서남부 종합스포츠타운조성 부지 내 등 제3의 부지에 신축하는 방안은 원도심 공동화 가중 우려는 물론 막대한 건축비가 부담이다.

이에 박 후보는 당선되면 ‘(가칭)NEW이글스파크 건립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시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뒤, 조속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박 후보는 “대전야구장 신축은 분명하다. 현 위치와 이전 신축의 선택만 남았을 뿐”이라며 “막대한 시민 혈세가 투입되는 만큼 당선되면 여러 방안을 꼼꼼히 분석 비교 검토하겠다. New 이글스파크는 프로야구장의 기능은 물론 문화‧체육‧여가생활의 복합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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