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순 vs 허태정 결선투표에 촉각…공약 잇따라 발표하며 지지 호소
박영순 vs 허태정 결선투표에 촉각…공약 잇따라 발표하며 지지 호소
  • 김소정 기자
  • 승인 2018.04.16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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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7일 결선투표에서 뒤집기 vs 굳히기, 17일 밤 최종 후보 결정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경선이 결선투표로 이어지면서 허태정 예비후보와 박영순 예비후보의 경쟁이 치열하다. 두 후보는 주말 동안 행사장을 돌며 표심을 다지는가 하면 공약을 발표하며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왼쪽부터 허태정 예비후보, 박범계 의원, 박영순 예비후보.
왼쪽부터 허태정 예비후보, 박범계 의원, 박영순 예비후보.

박영순 예비후보는 사회인 야구 인프라 확충·리틀 야구 활성화를 위한 공약과 시민안전 분야 정책을 잇따라 발표했다. 

박 예비후보는 "대전에는 동호인을 위한 야구장이 턱없이 부족할 뿐 아니라 인조잔디 구장이 아닌 일반 운동장에서 경기하고 있어 부상자가 속출하는 등 야구동호인들의 어려움이 많다"며 "유성구 금고동 제2 매립지 부지에 오는 2021년까지 야구장 4면으로 이뤄진 드림볼 파크를 조성해 야구동호인들이 마음껏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유소년 리틀 야구 활성화와 인재 육성을 위한 한·중·일 국제유소년 야구대회, 전국 리틀야구대회, 전국 사회인 야구대회 등 전국 대회 개최로 스포츠산업을 육성할 방침을 제시했다.

세월호 4주기를 앞두고 시민안전 분야 6차 공약도 약속했다. 

시민 보호관 양성, 재난 컨트롤 타워 격상과 골든타임 목표제 등으로 안전 도시 대전을 조성할 방침이다. 

시민 안전지킴이 역할을 할 시민 보호관을 3만명 양성하고 이들이 안전취약계층인 어린이·노인 등을 찾아가 체계적인 시민안전교육과 안전문화의식을 확산하는 역할을 맡게 한다는 복안이다. 재난 컨트롤타워는 현행 시 산하 안전관리 민관협력위원회를 시장 직속으로 격상, 재난컨트롤 타워 기능을 하게 하는 한편 재난 유형별 골든 타임목표제로 재난 초기 신속한 대응을 위한 시스템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허태정 대전시장 예비후보는 15일 4차 공약으로 복지·인권 분야 정책을 발표하고, 청년·신혼부부 주거대책과 영유아 보육, 장애인, 노인들을 위한 대책을 내놨다.  

허 예비후보는 “대전지역 도심 곳곳 자투리땅과 빈 집터를 활용, 주거지원 대상자인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이동식 조립임대주택(모듈러 하우스)을 지어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이동식 조립임대주택은 도심 내 공간을 활용하기 때문에 도심 근접성은 유지하면서 저렴한 비용과 공사 기간 단축으로 적기적소에 공급이 가능하고 재활용할 수 있어 친환경 측면에서도 손색이 없다는 설명이다.

어린이집 기본보육료 부담 제로를 위해 3~5세 아동 학부모에게 차액보육료를 지원, 무상 보육을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간식·중식 기준단가 인상과 친환경우수식품비 지원, 공공어린이집 확충, 0세아 전용어린이집(18개월까지) 신설 등의 계획도 발표했다. 아이돌봄 사회적기업을 확충하는 방법으로 지역별 ‘긴급아이돌봄서비스센터’도 운영할 방침이다.

상시 돌봄이 필요한 장애아 가정에는 양육 및 가족휴식 시간(연 480시간)을 지원하고, 장애인 평생교육시설에서 특수학교 전공과에 준하는 교육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노인 그룹홈 운영으로 마을 단위 소규모 돌봄요양기관인 ‘대전형 마을돌봄공동체’를 설립하는 계획도 언급했다. 4차산업혁명시대에 걸맞은 ‘스마트사회공공서비스’ 확충 차원에서 50~70세 은퇴자 인생 재설계 프로그램인 ‘50⁺골든캠퍼스’를 운영하고, 복지시스템 체계화와 맞춤형 복지 구현을 위해 빅데이터 기반 ‘복지방문지도’를 구축키로 했다.

대전형 취약계층대상 긴급구조 대출 은행 설립, 50만원 한도 내 무담보, 무보증, 무이자 소액대출도 시범 운영하는 구상도 갖고 있다. 또한 대전시에 성평등 기획관 직제를 신설하는 등 여성이 안심하고 살기 좋은 도시 대전을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허 예비후보는 당내 결선투표를 하루 앞둔 15일 호소문을 발표하고 본선 경쟁력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밤 발표한 호소문을 통해 "본선 상대 후보를 생각하면 무엇보다 본선 경쟁력이 높아야 한다”며 “정치력과 행정력을 검증받은 저 허태정은 각종 조사에서 보듯 본선 경쟁력이 누구보다도 강한 민주당의 필승카드”라고 강조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결선투표는 16~17일 권리당원 투표 50%와 일반 국민 대상 여론조사 50%를 합산해 17일 밤 판가름 난다. 1차 경선에서 탈락한 이상민 의원 지지층이 허태정 예비후보의 세 굳히기로 작용할지, 박영순 예비후보의 막판 뒤집기에 힘을 실어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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