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사회취약계층에 ATM 수수료 면제
서민·사회취약계층에 ATM 수수료 면제
  • 박진숙 기자
  • 승인 2018.04.0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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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2일부터 주요 서민대출상품 이용자와 사회취약계층에 ATM 수수료 면제
대상자는 60만명 이상으로 연간 97억원 이상 서민층 금융비용 절감 기대

금융위원회는 은행권의 사회적 책임 강화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서민대출상품 이용자와 사회취약계층에 ATM 수수료를 면제한다고 2일 밝혔다. 면제 대상은 은행이 취급하는 정책성 서민대출상품인 새희망홀씨, 징검다리론, 바꿔드림론  고객으로 자행 ATM을 이용한 자금이체와 현금인출시에 수수료를 면제한다.

2일 오전 금융위 부위원장과 제윤경 의원(더불어민주당), 우리은행장, 은행 연합회 전무 등이 우리은행 본점에 방문했다.
2일 오전 금융위 부위원장과 제윤경 의원(더불어민주당), 우리은행장, 은행 연합회 전무 등이 우리은행 본점에 방문했다.

새희망홀씨 가입기준은 연소득 3500만원 이하 또는 연소득 4500만원 이하의 신용등급 6등급 이하로 별도로 수수료 면제 혜택을 신청하지 않아도 기존 상품가입고객과 향후 가입고객 모두 이달 2일 이후 혜택이 자동 적용된다. 해당 서민대출상품 가입자는 14개 은행과 42만명 이상으로 금번 조치에 따른 수수료 절감분은 연간 68억원 수준이다. 

사회취약계층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핵심취약계층과 그 외 취약계층에도 ATM 수수료 면제 혜택을 준다. 핵심취약계층인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소년소녀가장의 ATM 수수료가 전면 면제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다.  다수의 은행이 관련 수수료 감면제도를 운영해왔으나, 은행별 혜택과 범위가 좁아 이를 전면 확대할 예정이다.

그외 취약계층인 한부모가정, 탈북새터민, 결혼이민여성이 속한 다문화가정에도 수수료 신규 면제한다. 거래 은행에 자격요건을 증빙해 신청하면, 신청일 이후 수수료 면제 혜택이 적용될 예정이다. 구체적 감면 절차 등은 은행에 문의하면 된다. 한부모가정, 탈북새터민, 결혼이민여성은 총 18만명 이상으로 수수료 절감분은 연간 29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은 ATM 수수료 인하방안 시행일인 2일 우리은행 본점에 방문해 개선방안이 원활히 시행되고 있는지 점검했다. 이번 ATM 수수료 인하대상인 정책서민대출 이용자와 결혼이민여성과 만나 서민의 금융애로를 청취하며 간담회를 가졌다.

김용범 부위원장은 현장방문을 통해 4월에는 서민들의 금융혜택을 제고하는 정책과제를 차례로 발표하고 추진하는 등 ‘포용적 금융’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이번 서민 ATM 수수료 인하방안과 함께 차례로 서민·실수요자 주거 안정 금융지원방안(4월2주)과 국군병사 목돈마련 지원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국내 금융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포용적 금융의 추진 필요성도 강조했다. 근본적인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연구용역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저소득층 ATM 이용행태 분석 등을 통해, 보다 많은 서민이 별도 신청·증빙 없이도 수수료 부담을 줄일 방안을 찾고, ATM 수수료 체계의 합리성에 대해서도 면밀히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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