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파요리④ 냉동실 채운 묵은 '떡' 맛있게 먹으려면?
냉파요리④ 냉동실 채운 묵은 '떡' 맛있게 먹으려면?
  • 박진숙 기자
  • 승인 2018.03.08 1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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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관과 해동방법부터 간편하고 맛있는 조리법까지

최근 절약이 미덕이라 여기며 생활비를 아끼고 실천하는 이들에게 유행하는 말이 있다. 냉장고 파먹기의 줄임말인 '냉파'라는 단어다. 잦은 마트 쇼핑 대신, 냉장고 속에 보관 중인 음식들로 요리를 해먹는 것을 말한다. 쉽게 상하거나 유통기한이 지나 버려지기 쉬운 재료를 활용하면 낭비를 막아 가계 경제에도 보탬이 될 수 있다.

한국인의 냉동실 속 단골 음식재료는 단연 떡이다. 냉동실 안에 떡이 없는 집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명절에 먹고 남은 가래떡이나 송편, 돌잔치 등 각종 잔치에 나누어 먹고 남은 떡이 냉동실을 채운다. 오래 보관하면 냄새와 세균으로부터 피할 수 없는 떡을 온 가족 간식으로 맛있게 먹는 방법을 알아봤다.

사진 출처 픽사베이.

◆ 맛있게 먹으려면, '보관과 해동' 중요

떡을 장기간 보관할 때 냉장실에 보관하면 떡이 딱딱해지므로 반드시 냉동 보관한다. 이때 한번 먹을만한 분량씩 포장해 랩으로 꽁꽁 싸거나 비닐로 밀봉한 상태로 얼리면 좋다. 냉동상태에서도 부패는 진행된다. 얼려서 보관한다고 해서 너무 오랜 기간 보관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짧게는 2주 이내에서 한 달을 넘지 않는 편이 좋다. 해동은 냉동실에서 꺼내어 상온에서 하루 정도 두면 자연스럽게 쫄깃한 식감이 살아난다.

◆ 해동한 떡, 맛있게 데우는 방법은?

따뜻한 김이 모락모락 나는 촉촉한 상태로 먹는 떡이 가장 맛있다. 꽁꽁 언 떡을 전자레인지에서 해동하면 수분이 빠져 맛이 덜해지기 쉽고, 인절미 등은 쉽게 모양이 퍼져 접시에 눌어붙기도 한다. 떡 종류별로 쉽고 간편한 조리방법을 소개한다.

△전자레인지를 이용할 땐

전자레인지는 간편하지만, 수분이 날아가기 때문에 딱딱해질 수 있다. 그 때문에 시간조절과 수분 관리가 필수다. 물을 담은 그릇 위에 중탕하는 형태로 그릇을 넣고 전자레인지 전용 뚜껑을 덮으면 찜기에 찔 때와 비슷하면서도 간편하게 데울 수 있다. 너무 오랜 시간 돌리면 떡이 물러질 수 있어 시간을 짧게 하고 중간에 열어보며 상태를 보면서 더 돌려준다.

△전기밥솥 보온모드 활용

평소 전기밥솥을 켜놓고 사용한다면 전기밥솥의 보온모드는 떡을 데우기 안성맞춤이다. 떡을 담은 그릇을 깨끗이 씻어 그릇 통째로 그대로 넣거나 종이 포일에 감싸서 넣어도 좋다. 떡의 양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밥솥에 넣고 30분~1시간이 지나면 따뜻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다. 가래떡이나 송편 등에 활용하면 좋다.

△후라이팬 또는 오븐 토스터

살짝 데워진 떡을 구워먹으면 맛이 더욱 좋다. 냉동된 떡을 실온에서 해동한 후 팬에 기름을 약간만 넣어 익히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한 식감의 떡이 완성된다. 인절미 등 고물이 있는 떡이나 송편 등도 구워먹으면 쫄깃하게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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