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설 연휴, 장염·방광염 등 질병 주의!
즐거운 설 연휴, 장염·방광염 등 질병 주의!
  • 박진숙 기자
  • 승인 2018.02.13 14: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명절 음식으로 '장염' 많이 발생, 여성은 스트레스로 인한 '방광염' 많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민족 대 명절 설을 맞아 건강보험 적용대상자의 설 연휴 병원 이용현황 분석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지난해 설 연휴기간인 1월27일부터 1월29일까지 3일 동안 병원 외래를 방문한 환자 수는 총 64만명으로, 이전 5년의 평일 평균 외래 환자 수의 22.5%가 설 연휴기간에 병원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과별로는 소아청소년과가 가장 많았고 응급의학과, 내과 순이다. 특히, 9세 이하 소아 외래 환자의 점유율이 30.2%로 연간 평균 점유율 12.8%에 비해 2.4배 더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주요 질병을 살펴보면, ‘장염’이 가장 많았으며 △표재성 손상(열린상처) △연조직염(피부내 염증) △두드러기 등이 연휴임에도 불구하고 평소보다 더 많은 비율로 나타났다.

‘장염’은 설 연휴에 가장 많이 발생한 질병으로 총 4만 30명이 병원을 찾았다. 이 가운데 19세 이하 소아청소년이 1만 7352명(43.4%)으로 많았다. 명절에 음식을 한꺼번에 만들어 두고 보관이 불량한 상태에서 재가열하여 먹는 경우 장염이 발생할 수 있다. 음식이 상하지 않도록 조리와 보관에 신경을 쓰고 손씻기 등 개인위생에 주의해야 한다.

‘두드러기’는 연휴기간 총 9천 426명이 병원을 찾았으며, 그 중 9세 이하 어린이가 2천493명(26.4%)으로 두드러기 환자 4명 중 1명이 소아인 것으로 나타났다. 두드러기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으나 음식에 의한 알레르기가 많은 만큼 명절에 여러 음식을 먹고 평소보다 많이 병원을 방문하는 것으로 보인다.

‘방광염’ 환자 수는 총 5천268명이며 여자가 4천787명, 남자 481명으로 여자가 남자에 비해 훨씬 많다. 특히, 30~40대 여자 방광염 환자의 점유율은 평소보다 1.2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부들이 명절 준비를 위한 정신적 스트레스와 함께 노동강도가 높아져 면역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한, 장거리 이동 시 오랜 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있는 것도 원인이 될 수 있다.

방광염 예방을 위해서는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며, 물을 많이 마시고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장거리 이동시에는 휴게소에 자주 들러 화장실을 이용하고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화상’은 평소에도 어린이에게 많이 발생하는데 설 연휴 기간 9세 이하 어린이의 점유율은 28.0%로 평소의 19.8% 대비 1.4배 이상 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뜨거운 물을 엎거나 넘어지는 등 부주의한 행동으로 화상을 입게 되는 경우가 많아 가족들이 분주한 가운데 사고가 일어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응급의료 포털 홈페이지(http://www.e-gen.or.kr/egen/holiday_medical.do)

한편, ‘내 주변 휴일에 문을 여는 병원’이 어디인지 미리 파악하려면, 심사평가원 홈페이지의 '병원·약국 찾기'메뉴에서 해당 병원의 진료 분야, 보유 의료장비 등 병원정보를 알아두면 응급상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 또는 응급의료정보제공(앱)에서도 휴일 진료병원 확인 가능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