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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을 시간이 없다는 핑계는 그만! 여성을 위한 독서1천 권 독서법, 여자의 독서, 여자와 책

통계청이 7일 발표한 '2017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책을 한 권도 읽지 않은 13세 이상 독서인구 비율은 45.1%로 2015년 결과인 43.8% 에 비해 1.3%포인트 증가했다. 하지만 독서인구의 1인당 평균 독서 권수는 17.3권으로 2년 전 결과인 16.5권에 비해 다소 늘어났다.
우리는 어느 그룹에 속해있는가. 아이들 돌보고 일하고 살림하느라 바쁜 엄마들에게 여유있게 책읽는 모습은 과연 낯선 일일까. '책읽을 시간이 도무지 나지 않아서'라는 변명 대신에 효율적인 시간관리로 책을 읽고 성장한 여성들의 독서법이나 문학작품과 세계사 속 여성 주인공, 여성 작가들의 이야기를 통해 여성을 위한 책읽기 시간을 만나보자.

▲왼쪽부터 '1친권 독서법', '여자의 독서', ' 여자와 책'.

◆ 1천 권 독서법 - 하루 한 권 3년을 읽어 1000권 돌파
30대 중반의 두아이를 키우는 10년차 워킹맘으로 지친 회사생활과 독박 육아, 학력 콤플렉스에 시달리던 저자가 독서를 통해 우울증에서 벗어나 열정과 삶의 기쁨을 되찾은 이야기를 보여준다.

하루 한 권씩 1000권의 책을 정복하기가 결코 쉬운 도전은 아님에도 불구하고 평생 지속 가능한 독서 습관을 만들기 위해 짜투리 시간을 활용해 매일 3~4시간을 확보해 독서에 집중하고, 자신의 독서 습관을 중간중간 평가하고 기록·정리하면서 3년간 독서습관을 갖게 된 이야기를 소개한다.

“누구나 1000권의 책을 읽으면 거짓말처럼 인생이 바뀐다!”는 저자의 말처럼 책읽기에 두려움을 느끼는 이들에게 꾸준한 책읽기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용기를 주는 책이다. (전안나 저, 다산4.0, 2017년 9월)

◆ 여자의 독서- 여성 멘토가 되어주는 책
1남 6녀 딸부잣집 셋째 딸이었던 김진애 작가는 ‘여자라는 존재’에 대한 깊은 회의를 불러일으키는 환경에서 자라며 ‘칼을 갈고닦는’ 심정으로 책 읽기에 빠져들었다고 밝혔다.
베스트셀러 '왜 공부하는가', '한번은 독해져라'를 펴냈으며, MIT 박사 출신 도시건축가이자 전 국회의원, 타임지 선정 ‘21세기 리더 100인’ 중 유일한 한국인이었던 저자가 여자로서 부딪혀온 좌절과 불만, 절망감에서 벗어나 자존감을 일깨우게 해준 여성작가의 책과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
박경리의 '토지', 나혜석의 '이혼고백서', 정유정의 '7년의 밤', 전경린의 '황진이' 등 국내 여성작가들의 책도 소개하며 '여자의, 여자에 의한, 여자를 위한' 독서 여정을 소개한다. (김진애 저, 다산북스, 2017년 7월)

◆ 여자와 책- 책 읽는 여자는 위험할까.
'책에 미친 여자들의 세계사'를 소제목으로 한 이 책은 독일 작가 슈테판 볼만이 제인 오스틴, 버지니아 울프, 마릴린 먼로, 수전 손택 등 여성들이 써낸 독서를 중심으로 바라본 세계사를 펴낸 책이다.

시낭송회 등을 통해 여성들 사이에서 독서 열정이 태동된 18세기를 거쳐 제인오스틴 등의 작품들을 통해 여성독자들의 힘을 보여준 19세기, 버지니아 울프 등의 작품을 통해 책에 나타난 20세기 여성들, 최근 출시된 팬픽션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등 경계를 넘나드는 책읽기로서의 여성의 삶도 발견할 수 있다.

사랑이라는 주제에 국한되지 않고 자유와 독립에의 욕구를 표출하고 여성으로서 자신을 이해하고 알아가기 위해서 지속적인 독서의 필요성을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 슈테판 볼만이 말하듯 “여성 독자는 많은 면에서 예나 지금이나 다름이 없다. 늘 삶의 은밀하고 위험한 면을 더 많이 알고자 하는 소망에서 책을 읽는 것뿐.” (슈테판 볼만 저, 유영미 옮김, 알에이치코리아, 2015년)

전미애 기자  icemoon7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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