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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과거로 돌아간다면? 시간여행 로맨틱영화어바웃타임, 시간을 달리는 소녀,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독박육아에 시달리는 주부와 바쁜 회사생활에 치이는 영업사원인 가장인 30대 후반의 이혼부부가 우연히 20세 대학생시절로 돌아가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KBS 2TV드라마 '고백(Go Back)부부'가 30~40대 주부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일상에 지칠 때면 걱정 없던 과거로 돌아가고 싶다는 상상을 하지만 막상 과거로 돌아간다면 현재의 삶에서 소중한 것들을 놓치는 것은 아닐까. 과거로 떠난 시간여행 (Time slip 타임슬립)을 통해 현재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는 영화 '어바웃타임', '시간을 달리는 소녀',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를 다시 보자.

◆ 어바웃타임 "내 특별한 삶의 마지막 날인 듯"

평범한 일상이 주는 현재의 소중함에 대해 깨닫게 해주는 사랑스러운 로맨틱 코미디로 '러브액츄얼리', '노팅힐', '브리짓 존스의 일기' 등 각본을 쓴 감독의 작품이다.
모태솔로인 주인공 팀(도널 글리슨)은 성인이 된 날, 아버지로부터 집안의 남자들은 21살이 되면 과거로 시간이동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다는 사실을 듣고, 이 능력을 이용해 한눈에 반한 여인 메리(레이첼 맥아담스)와 마침내 결혼에 성공한다.

하지만 과거의 그릇된 실수를 고친다고 해서 현재의 모든 문제들을 완벽하게 만드는 것은 불가능한 법. 시간을 거슬러서만은 얻을 수 없는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최선을 다해 이 멋진 여행을 만끽하는 것이다. 하루하루를 열심히 사는 것. 마치 그날이 내 특별한 삶의 마지막 날인 듯이" (리차드 커티스 감독/ 2013년 개봉)

영화 '어바웃타임' 스틸컷. 사진 출처 네이버영화.

◆ 시간을 달리는 소녀 "시간은 누구도 기다려주지 않아"
방황하는 청소년기의 진로와 정체성 찾기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애니메이션으로 원작소설과 만화를 바탕으로 '제 11회 부산국제영화제' 등 유수의 영화제에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남자친구 고스케, 치아키와 함께 야구를 즐기는 평범한 여고생 마코토는 어느 날 우연히 학교 비품실에서 시간을 되돌려 과거로 돌아가는 타임리프 능력을 갖게 된다.

자신에게 사랑고백을 하는 단짝친구와 어색한 관계에 놓이는 게 싫어 과거로 돌아가기도 하고, 위험한 상황을 피해 과거로 돌아가기도 하지만 오히려 일이 꼬여 고민에 빠지기도 한다. 하지만 결국 미래는 바꿀 수 없으며 현재 누릴 수 있는 것들에 감사하며 살아가는 것의 중요함을 이야기 해준다. (호소다 마모루 감독/ 2007년 개봉, 2016년 재개봉)

영화 '시간을 달리는 소녀' 스틸컷. 사진 출처 네이버영화.

◆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살아가는 데 너무 늦거나 너무 이른 건 없단다"
F. 스콧 피츠제럴드가 1920년대에 쓴 단편소설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이 영화는 80세의 외모를 가진 사내 아이가 태어나 일반인들과는 반대로 나이를 먹을수록 어려지는 운명을 가진 벤자민(브래드 피트)의 이야기를 다룬 로맨틱 판타지 영화다.

벤자민은 노인의 외모와 질병을 갖고 태어나 부모에게서 버려졌지만 많은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 사랑과 인생을 배우며 남다른 인생을 살게된다.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다 마침내 숙녀가 된 데이지와 사랑에 빠지지만 사랑하는 연인은 점점 늙고 본인은 점점 아이가 되어가면서 관객들에게 젊음을 찾아 과거로 돌아가는 것이 마냥 좋은 것인 건지 생각해보게 만든다.

제8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등총 13개 부문 후보에 올라 미술상, 분장상, 시각효과상 등을 수상했으며, 제 29회 런던 비평가 협회 감독상을 수상했다. (데이빗 핀처 감독/ 2009년 개봉, 2017년 11월16일 재개봉 예정)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스틸컷. 사진 출처 네이버영화.

전미애 기자  icemoon7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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