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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제품 No! 노케미 족 따라해볼까화학성분 꼼꼼히 따지고, 스스로 제품을 직접 만들어 쓰기

최근 달걀 속에서 발견된 살충제 성분은 화학제품에 관한 공포감이 더해지고 있다. 편리함을 주는 제품이나 매일 먹는 음식이 우리 삶을 위협하는 시대가 온 듯하다. 소비자에게 제품을 공급하는 기업과 관리 역할을 해야 하는 정부에 대한 불신도 커지고 있다.

스스로 해결방법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화학물질이 들어간 제품을 거부하는 ‘노케미(No-chemi)족’이라 일컫는 이들은 제품을 살 때 성분 원료에 주목하며, 화학제품을 천연재료로 대체하거나 직접 만들어 사용한다. 생활 속에서 화학제품을 줄이는 법 가운데 비교적 실천하기 쉬운 방법을 모아봤다.

◆ 주방·욕실에 노케미 바람

친환경에 대한 관심은 오래전부터 계속돼왔다. 그러나 노케미족은 제품의 안전성이나 위해에 관해 전문가 못지 않게 알고 아는 것을 생활 속에서 적극 실천하는 이들이다. 얼핏 천연 제품을 만들어 쓴다는 것이 귀찮고 부담스럽게 느낄수 있지만, 막상 시작해보면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다. 쉽고 간단한 것 부터 하나씩 실천해보면 어떨까.

△ 초간단 천연 주방 세제 만들기
밀가루와 베이킹소다, 식초를 2대 1대 1의 비율로 섞으면 천연 세제 완성. 먹는 재료만으로 쉽게 만들 수 있다. 뽀드득한 설거지는 물론 손의 감촉도 부드럽게 한다. 세정력 또한 만족할 만하다. 닦아도 개운하지 않은 김치통의 냄새제거와 빨갛게 물든 것도 잘 없애준다.

△ 기름기 제거 스프레이
커피 찌꺼기를 한 번 더 우려내거나 뜨거운 물에 녹인 베이킹 소다 희색 액은 기름기 제거에 탁월하다. 이를 분무기 통에 희석해 넣고 기름이 잔뜩 낀 가스레인지나 타일에 뿌리고, 살짝 불린 다음 수세미로 닦아내면 쉽게 제거된다.

△ 화학 샴푸는 No!
샴푸는 계면활성제 성분 외에도 파라벤 등 방부제가 유독 많다. 특히 문제가 되는 석유계 계면활성제나 인공방부제는 탈모나 각종 알레르기의 원인이다. 깨끗이 헹구어 내도 모근에 찌꺼기가 남아 아예 샴푸 사용을 하지 않는 ‘노푸(no shampoo)’란 신조어도 생겨났다. 화학 샴푸 대신 직접 천연 샴푸를 만들어 쓰거나 천연 비누, 베이킹소다를 사용해 머리를 감은 다음 식초나 구연산으로 헹군다.
하지만 샴푸의 부드러움과 향기에 익숙한 이들에겐 뻣뻣함이 견디기 힘들다. 아예 안 쓰기 힘들다면 줄여 쓰는 '로푸(low shampoo)'를 실천해보면 어떨까. 2주 정도 지나면 자연스러운 모발의 윤기는 물론 건강함도 챙길 수 있다.

◆ 바디버든 줄이기 캠페인 유행

방송을 통해 '바디버든(Body Burden)'의 위해성이 널리 알려지면서 ‘바디버든 줄이기’ 캠페인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바디버든은 인체에 축적된 유해 화학물질의 총량을 의미한다. 약 2주간 화학물질을 최소화하는 체험으로 몸의 변화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많은 이들이 동참하고 있다.

유기농 식품과 농산물을 이용하며, 가공식품 속 인산염·캐러멜 색소 등 화학 첨가물과 파라벤·트라이클로산 등 화학물질이 들어간 생필품을 피하는 것이 기본. 플라스틱 용기 대신 개인 컵을 사용하며, 비스페놀A 등 환경호르몬이 많은 영수증 받지 않기 등 생활 속에서 화학물질을 피하는 다양한 방법을 실천하고 있다.

▲자연드림 바디버든 줄이기 캠페인. 사진 출처 자연드림.

박진숙 기자  js2977@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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