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하게 즐기는 담백한 중국 요리 '리엔차이'
우아하게 즐기는 담백한 중국 요리 '리엔차이'
  • 전미애 기자
  • 승인 2017.06.15 1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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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전 차부터 고급스러운 요리, 후식까지 여유있게 한자리에서
▲ 리엔차이는 유성경찰서 인근에 3층 건물로 자리하고 있어 멀리서도 눈에 띈다.

건물 앞에 서자마자 거리로 흘러나오는 클래식 음악이 한껏 기분을 들뜨게 한다. '여기가 그 중식당 맞아?' 고개를 들어 간판을 확인하고 들어서자마자 대기하고 있던 안내직원이 예약 장소를 안내해 준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니 3층 조용하고 분위기 있는 방에 예쁜 다기와 자스민차가 세팅된 테이블을 만날 수 있다.

'재물을 긁어 모으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리엔차이는 돌잔치와 상견례 장소뿐만 아니라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으로 이미 입소문이 나있다. 점심에 코스요리를 먹기는 살짝 부담스러운데 단품으로 먹어돼 괜찮을까 하는 우려를 가볍게 털어 버리도록 정성스러운 음식과 만족스러운 서빙으로 코스아닌 코스메뉴를 선보여 즐겨찾기 식당으로 추천할 만하다.

▲ 돼지고기 탕수육은 품질 좋은 고기와 신선한 재료를 사용해 느끼하지 않고 식감이 좋다.

돼지고기 튀김과 신선한 채소를 큼직하게 썰어 새콤달콤한 소스를 얹은 탕수육은 시중에 파는 탕수육에 비해 느끼하지 않고 바삭하면서도 쫄깃한 식감이 좋다. 또한, 짧은 시간에 강한 화력으로 볶거나 조리하는 방식을 사용해 다소 느끼할 수 있는 중국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서빙하는 직원이 자스민티가 떨어지지 않도록 계속 보충해주는 점도 만족스럽다.

▲ 중국식 냉면은 여름철에만 판매되는 계절메뉴로 땅콩 겨자소스와 깊은 맛의 육수가 중독성이 있다.

겨울철에 제공되는 굴탕면과 함께 여름철 계절메뉴로 한시적으로 판매되는 리엔차이 중국식 냉면은 각종 채소와 새우, 해파리 등 해산물과 함께 땅콩 겨자소스로 맛을 내 입맛을 당긴다. 얼음이 씹히는 깊은 맛의 육수로 차가운 속을 달랠 수 있도록 양념한 구운 소고기도 함께 곁들여 나와 일반 냉면과 또다른 중독성 있는 맛으로 냉면 매니아들을 유혹할 듯 하다.

▲ 리엔차이 사천탕면과 짜장면, 잡채밥은 신선한 재료를 아낌없이 사용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여러 요리를 골고루 주문한 우리를 위해 리엔차이 사천탕면과 짜장면은 두 그릇으로 나눠서 내올 수 있다는 직원의 센스있는 안내에 따라 각각 두 그릇으로 나눠 받았다. 사진 속 짜장면과 사천탕면은 두 그릇이 더 있다는 말씀.

리엔차이 사천탕면은 꽃게, 홍합, 오징어 등 해산물에 다양한 종류의 버섯과 청경채 등 채소를 넣고 얼큰하게 끓여내 맛이 일품이다. 짜장면이나 짬뽕 국물도 시중 중국음식점에서 판매하는 그것들처럼 익숙한 MSG맛과는 거리가 먼 담백하면서도 맛깔스럽다. 잡채밥은 브로콜리, 버섯, 죽순 등 건강한 식재료를 굴소스가 아닌 고추기름으로 간을 해서 볶아 매콤하면서도 간이 강하지 않아 먹기 좋다.

▲ 한입에 먹을 수 있는 딤섬인 해물 샤오마미는 얇은 껍질 안에 새우살과 생선 등이 들어있다.

주문 즉시 쪄낸 해물 샤오마미는 한입 크기의 작은 사이즈라 눈으로 봤을 때는 아쉬웠는데 새우와 생선살, 버섯으로 빚어 내 고유의 재료들이 씹혀 풍성한 맛을 자아내 먹은 후에는 만족감이 들었다. 요리들과 함께 제공되는 반찬들도 정갈하면서도 간이 세지 않아 요리의 맛을 해치지 않는다.

▲ 1층과 2층은 실내 계단으로 연결되며, 아늑한 연회석과 룸이 마련된 3층은 별도로 마련된 문을 통해 들어갈 수 있다.

우리가 방문한 3층은 연회석과 룸이 준비돼 별도의 엘리베이터를 타고 갈 수 있지만, 1층과 2층은 실내 계단으로 연결된 한 공간에 자리하고 있다. 실내에 있는 큰 나무와 고풍스러운 소품과 우아한 인테리어는 분위기 있는 식사를 즐기고 싶은 이들도 반길 듯 하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정신없이 먹고 즐기다 후식으로 나온 황도와 고구마맛탕을 사진으로 남기는 것을 잊었다. 차도 매실차와 커피 가운데 선택해서 즐길 수 있어 점심 먹고 자리를 옮겨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여준다.
코스 요리를 주문하지 않았는데도 한자리에서 식전 자스민티부터 정갈한 중식 요리에 여유있게 후식까지 즐길 수 있어 엄마들 모임 장소로 찾아도 좋을 듯 하다.

리엔차이는 전화예약도 할 수 있으며, 일주일 전에 인터넷 홈페이지(http://leenchai.co.kr/)에서 예약할 수도 있다.

△ 메뉴- 리엔차이 특면 1만원, 리엔차이 냉면(계절메뉴) 1만원, 리엔차이 자장면 7000원, 리엔차이 사천탕면 1만원, 잡탕밥 1만5000원, 탕수육(소)1만6000원, (대)3만원, 점심세트 느낌 1만8000원, 점심세트 사랑 2만3000원.

△ 위치 및 연락처- 대전 유성구 은구비로 155번길 34. 042-824-4499

△ 영업시간- 오전 11시30분~오후 9시30분(연중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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