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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으로 예뻐질까? 화장에 눈뜨는 어린이 많다식약처, 오는 9월부터 어린이 화장품 제도화

2014년 발표된 논문 '초등학생들의 화장품 사용실태 및 구매 행동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초등학교 5학년부터 6학년 586명 중 약 76%가 화장품을 사용해봤다고 응답했다.

최근 어린이가 저가 브랜드 매장이나 학교 근처 문구점에서 화장품을 사는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어, 어린이 화장품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식약처는 오는 9월부터 '어린이 화장품'을 공식적으로 출시한다. 식약처는 기존 12종으로 분류했던 화장품 유형에 만 13세 이하가 사용하는 '어린이용 제품'을 추가해 별도 금지성분과 표시기준을 설정한다.

우선 3세 이하 영유아 화장품과 같이 사용할 수 있는 성분이 제한된다. 현재 3세 이하 영유아용 화장품은 성인용과 달리 적색 2호, 적색 102호, 살리실산, IPBC 등 4가지 성분을 사용하지 못한다.

적색 2호는 많은 양을 먹을 경우 암 유발 가능성, 각질 제거 성분인 살리실산은 영유아의 피부 자극 우려 때문에 각각 금지됐다. 어린이용 화장품 역시 이들 성분을 참고해 금지성분을 지정할 계획이다.

표시기준 역시 성인용보다 엄격하게 설정된다. 예를 들어 어린이용 화장품에는 아밀신남알, 벤질알코올 등 26개 종류의 알레르기 유발 착향제가 모두 표시된다.

이들 성분은 9월 화장품에 사용한 모든 원료 성분을 공개하는 전 성분 표시제가 시행돼도 성인용에는 '향료'로만 표기된다.

더불어 어린이용 화장품은 더 잦은 수거 검사를 진행한다. 수거 검사는 유통되고 있는 화장품을 불시에 수거해 표시된 성분이 함량대로 포함됐는지, 위해 물질은 없는지 등을 검사·평가하는 관리체계다.

다만 식약처는 어린이용 화장품의 범위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즉 기초화장품, 색조 화장용, 눈 화장용, 두발 염색용 등 다양한 화장품 중 어느 범위까지 어린이용 화장품으로 지정해 관리할지 검토 중이다.

한편 식약처는 지난해 전국 초 ·중·고등학교에 '소중한 내 피부를 위한 똑똑한 화장품 사용법'이라는 책자를 발간해 배포했다.

사진 식약처 제공.

임서연 기자  skypin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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